전문가칼럼

강남 여의도 공공재건축은 88층 이하여야 한다!
작성자 : 최원철     등록일 : 2020.08.13     조회수 : 1297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최원철 교수/ 한국리츠협회 전문위원

최근 정부에서 8월 4일자에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에 따른면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로 7만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되어 있다.  
즉, 재건축을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으로 추진하고자 용적률을 300~500% 수준으로 완화하고 최대 50층까지 허용해 주기로 하고 관련 도시정비법 개정도 하기로 하였다.  특히 주거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준죽지역의 주거비율 상한(현행 90%)과 공원설치 의무(재건축시 세대당 2㎡)도 완화해 주기로 하였다.  

그리고 절차도 대폭 간소화하여 1년이상 단축시켜 공급하겠다고 하였다.
  이는 4차산업혁명시대 그리고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더 이상 필요없는 상업시설, 공공시설은 최소화하고 가장 필요한 주거공간을 확충하기로 하였고, 특히 재건축시 일반분양분이 강남이나 여의도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로또 분양’이 된다는 오명도 벗을 수 있어서 그동안 지체되었던 재건축이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다행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용적률을 500%로 해주고 50층 이하로 한다면?  그동안 한강변 주거지역을 35층 이하로 묶어놓아서 잠실 재건축 단지에서 보여주듯이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만들어져 있는데...  용적률을 올리고 50층 이하로 하면 또 50층짜리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여의도와 압구정동, 잠실5단지 지역에 만들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얼마전 모 지자체에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아파트 건축 심의에서 주변에 맞춰 29층으로 해야 된다는 자문 때문에 몇 개 되지도 않는 동을 29층으로 통일해서 거대한 콘크리트 벽을 그려와서 다시 반려시킨 일이 있었다.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이 봐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결국 층수를 35층까지 올리고 대신 판상형으로 동간 간격도 넓히고 숨퉁을 틔울 수 있도록 다시 계획을 해오라고 하는 조건을 붙여 반려시켜다.   
그런데 지금 서울의 마지막 남은 한강변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또다시 50층짜리 콘크리트 벽으로 막아버린다면  우리 후세들이 정말 잘했다고 할까?  필자가 재개발 재건축 조합의 초청으로 조합원들 대상으로 미래의 아파트 단지 관련 초청강연을 가면  해외사례도 보여드리고 특히 부산의 마린시티 사례를 보여드린다.  
마린시티의 두산 위브더제니스는 88층으로 건축되었고, 최근에 준공된 해운대 해수욕장에 직접 면한 LCT 단지도 주거는 80층, 호텔과 서비스레지던스는 101층으로 구성되었다.  이런 사진들을 강연할 때 보여드리면 조합원들은 우리는 언제 저렇게 멋진 곳에서 살 수 있냐고 반문한다.  누가봐도 멋있다.  
초고층이니까 시원시원하고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도 하고 특히 밤에는 야경도 멋지다.  서울 한강변의 최고 위치인 여의도나 압구정도, 잠실5단지도 바로 이렇게 개발되어야 한다.
 
 그리고 88층이하라고 해서 모든 동이 88층으로 건설되는 것은 아니다.  50층부터 88층까지 다양하게 설계될 것이고,  특히 원주민들에게 우선권을 주면 전부 88층 건물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88층으로 하는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와서 볼 때 88층을 가장 선호하는데, 향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시작단계이니 꼭 다시한번 한강변은 88층까지 가능하도록 조례를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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