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3조 규모 항만재개발, 잠재력 · 투자가치 주목해야
작성자 : 조필규     등록일 : 2019.11.13     조회수 : 1847


 지난달(10 31) 해양수산부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추진단에서는 3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사업인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를 찾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축소된 가운데 부산항 일원을 글로벌 해양산업 중심지육성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라는 초대형 사업으로 침체되어 있는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100 국정과제이자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서 침체된 부산항 인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항이 개항한 143 만에 역사에 기록될 최대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항만은 기존 도심과 단절된 발전되어 왔으며, 과정에서 항만은 지리적 접근성이 미약했으며 기능적으로도 화물의 유통과 수산업 지원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2017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실시한 해양수산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항만의 이미지로서는 76.9% 시민들이 물류와 수산업을 위한 폐쇄적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항만은 기존 도시의 단절은 쉽게 해소될 없으며, 항만 주변에 접한 도시와의 기능적, 공간적 연계가 고려되지 않는 항만재개발사업의 사업효과와 파급력은 미비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그간의 항만재개발사업은 항만구역과 주변지역 연계를 위한 관계기관의 역할 분담 불명확, 항만구역과 주변지역의 통합계획 부재, 항만구역과 주변지역의 특성 시민 요구를 반영한 계획 부재 등이 과제로 남아있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기본구상 초안을 토대로 지역사회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부산항 북항과 부산역 일원 통합개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도 운영되었다.

 

 또한, 올해 3 해양수산부는 부산 북항 일원의 통합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 출범시키고 각종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 등의 관계부처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지자체 공기업이 상호 협력하는 정부조직으로 추진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역사문화와 개발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피란수도 문화유산인 1부두,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부두인 자성대부두, 대규모 곡물창고인 사일로 시설, 부산역 조차장 철도유산인 전차대를 포함한 역사 문화적 자산들을 보존하면서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 어우러진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것이다.





 특히,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은 올해 2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2020년부터 2030년까지 2 5000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금융, 비즈니스, 연구개발(RD) 특화된 신해양산업 중심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콘셉트인 1C(core)+3M(magnet)으로서 우선 자성대부두를 중심축으로 자성대 베이(Core) 24시간 활동하는 국제교류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을 꾀하고 있다.

 

 또한, 자성대부두 서측인 부산진 테라스(Magnet) 대중교통 중심지로 입체적 개발을 한다. 자성대부두 북측인 MICE(Magnet) 회의 전시와 호텔 쇼핑 위락시설 등으로 복합개발을 하고, 자성대부두 남측인 사일로 콤플렉스(Magnet) 양곡부두 사일로 시설을 보존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재생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처럼 새롭게 태어나는 부산 북항 통합개발 사업은 기존의 물류 중심 항만에서 해양산업, 업무, 관광, 휴양 인프라를 갖추고 원도심과 상생 발전하는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효과 26천억 , 고용유발 효과 1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잠재력과 투자가치는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부산 북항 통합개발 동북아 해양수도 도약을 위한 항만도시의 초석(礎石) 것이며, 우리의 항만도시가 발전하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현시점에서 새로운 시작의 이정표 역할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참고 : 조필규, 항만재개발사업의 주변지역 연계를 통한 생활권계획 추진방안 연구, LH 토지주택연구원, 2018.02.25.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사업설명회 자료, 해양수산부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추진단,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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