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포스트코로나시대, 유럽 테마형 부동산이 뜬다!
작성자 : 최원철     등록일 : 2020.05.27     조회수 : 3606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최원철 교수(mickey97@nate.com)

    최근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거의 중단되었고, 올해 여름휴가는 물론 겨울여행, 내년 봄까지도 해외여행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유럽의 멋진 건축물을 보러 가는 낭만적인 여행은 이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어 전세계에서 완전히 코로나19가 사라지기 전에는 쉽게 유럽여행을 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올해 늦가을에 코로나19가 재확된 조짐을 보인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어 해외여행은 1, 2년 못갈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이미 많은 지자체에 유럽의 멋진 건축물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부동산이 개발되어 있어서 연인이나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추억을 쌓고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유럽 테마형 부동산들이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거의 모든 실내외 테마형 부동산은 유럽 건축물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해외여행 가는 것이 많이 꺼려지고 위험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국내에 있는 이런 유럽 테마형 부동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필자가 지자체 균형발전 명사특강 초청을 받아서 가면 항상 이런 얘기를 한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단지를 개발해야 관광이나 귀촌을 하러 온다. 그러면 왜 이런 유럽형 테마 부동산이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인지 기존 사례를 들어보겠다.  삼척시에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없다.  그러나 어느날 이름없던 해변에 대명에서 “삼척 솔비치”라는 700실 규모의 대단지 콘도를 만들었다.  워터파크를 비롯,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속초나 강릉에 비해 엄청나게 불리한 위치였는데, 작년에 투숙률 85%로 동해안 전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콘도 외형을 그리스 산토리니 형태로 만들어 “꽃보다 할배” 및 “포카리스웨트” CF속의 산토리니 로망을 가지고 있던 여성분들의 선택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방문한 사람들은 콘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려놓았고 이를 보고 또 다른 분들이 이곳을 계속 찾아서 동해안 최고의 투숙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바로 “지중해마을“ 프로젝트이다.  아산 탕정지구에 64가구가 재개발을 하게 되었는데, 토지개발 보상비 등을 모아서 각 세대를 3층으로 똑같이 구성하고 바로 산토리니와 그리스 파르테논처럼 모든 가구를 꾸며놓았다.  1층에는 명품가게들이 있고, 2층에는 공방, 3층에 주민들이 살 곳을 만들었는데 한적한 시골동네인 이곳에 서울에서 단체 관광버스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네이버에 ‘지중해마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네가 되었다. 
만일 일반 석재를 사용한 3층 빌라로 재개발 하였으면 아무도 찾지 않는 동네가 되었을 것인데 산토리니 외형으로 꾸며놓으니까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동네가 되었다.  
실제 가보면 사진찍으러 오는 연인들이 특히 많은데, 동네를 걷다보면 ‘산토리니’ 골목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여기에 있는 카페나 상점들도 마치 그리스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와 외관으로 꾸며놓아 그리스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좋은 공간이 된다.  그리고 남해에는 ‘독일마을’이 있다.  
이곳도 원래 정부에서 독일에 가서 고생하셨던 광부와 간호원들 여생을 편하게 살라고 최대한 독일과 비슷한 환경으로 꾸며 마을을 꾸몄는데, 요즘은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 대부분 숙박이나 상점, 음식점을 겸하고 있다.  실제 마을을 가보면 독일에 와있는 듯 착각이 들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특히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독일 맥주 축제도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간다.  전라남도 담양에는 ‘메타 프로방스’ 마을이 있다.  말 그대로 프랑스 프로방스 마을과 똑같이 재현해 놓은 귀촌단지 겸 상업단지이다. 이곳에 가시면 프로방스 풍의 숙박도 가능하고 모든 상점 또한 실제 프랑스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사진을 찍으면 마치 프랑스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온다. 
 가족이나 연인들과 방문해도 너무 아름다운 마을로 꾸며져서 다들 만족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새만금이나 함평, 포항, 거제 등지에 2,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은퇴자마을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바로 이런 유럽형 테마 마을을 만들면 귀촌하시는 분들은 AirBnB를 통해 매달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은퇴자들이 귀촌해서 살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각종 강연에서 계속 사례를 보여드리고 있다.  
펜션도 유럽형이 대세이다.  가평에 가면 일명 스위스마을인 ‘가평 에델바이스’가 있는데, 진짜 스위스에 있는 동네를 그대로 재현하고 내부에 조그만 스위스 테마파크도 있어서 자녀들과 주말에 당일로 방문해도 정말 좋은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실제 스위스 치즈나 초코렛도 판매를 하고 있고, 스위스 전통복장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유럽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최고인 공간이다.  그리고 가평에 프랑스 대사관과 협력해서 만든 ‘쁘띠프랑스’가 있는데, 이곳은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프랑스 마을을 재현해 놓았다.  역시 펜션과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워낙 많은 드라마를 촬영해서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경춘국도쪽으로 돌아서 가야했는데, 최근에 설악IC에서 직접 청평호수를 건너가는 다리가 생겨 접근성도 매우 좋아졌다.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방문하면 다양한 추억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국내에는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스트리트 몰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여주 및 파주, 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인데 이태리의 거리를 모티브로 건축물들을 재현해 놓아서 명품 쇼핑은 물론 다양한 카페, 음식점에서의 휴식도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다.  
 마카오에 가면 대규모 호텔이나 상업시설내에 이태리 베니스를 재현해 놓은 멋진 공간들이 있는데,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내 쇼핑몰은 아직도 세계 최고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최고의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마카오 파리지엔 호텔은 외형도 파리의 궁전모습이지만, 내부는 파리의 스트리트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고, 스튜디오시티의 경우도 헐리우드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그만큼 중국인이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런 테마형 인테리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과연 어떤 부동산들이 살아남을까?  언택트 문화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온라인쇼핑이나 모바일쇼핑은 이미 대세가 되었고, 해외직구도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음식점들도 배달의 민족 등 배달문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밀키트의 대명사인 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도 급속히 발전할 것이다.
  호텔의 경우도 이미 정부에서 내국인까지 공유숙박인 AirBnB 같은 곳에 투숙할 수 있게 하여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기 힘들어 졌다.  하지만, 위의 사례를 보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 부동산들은 존재한다.  즉, 오프라인 공간에서 내가 유럽을 느낄 수 있고, 거기에서 주거를 하거나 숙박을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쇼핑을 한다면 결코 온라인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조만간 국내 국회, 협회, 학회 등에서 세미나를 할 때 실제 사진과 동영상으로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다. 꼭 위의 장소들을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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