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불확실한 부동산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작성자 : 오은석     등록일 : 2017.02.13     조회수 : 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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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주택시장이 침체의 터널로 들어가고 있다. 집을 내놔도 안 팔린다는 기사가 연일 언론에 보도 된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지난해 12월 (5억 9,828만원)보다 소폭 하락한 5억 9,585만으로 최근 집계되었다. 0.4% 밖에 안되는 미미한 하락이지만 시장에서는 하락률보다 작년 2월 이후 첫 하락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에서는 빚내서 집사라고 부추겼는데, 지난 11.3 대책과 최근의 정부 움직임을 보면 집을 사라는 건지 팔라는 건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올해는 대선(大選)이라는 큰 변수도 있어, 좀처럼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다.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집값이 무섭게 상승하는 것을 지켜 보고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 집 값 상승이 주춤한 이 시기에 집을 사는 게 좋을지, 아니면 집 값 하락을 기다려본 후에 사야할지 고민한다.


부동산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은 요즘 같이 방향성이 애매모호한 시기에 걱정과 근심이 더 커진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이 크게 올라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생겨 이와 관련된 서적도 몇 권 읽고, 강의도 듣고, 나름 현장도 찾아가보며 성공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데 하필이면 이 시점에 시장이 흔들리니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면 부동산 관련 호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과 나름 부동산 투자 꽤나 한다는 사람에게 찾아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는 것뿐이다. 고수의 조언을 받는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어떤 고수는 지금이 매수적기라고 하는데, 안 좋은 뉴스들이 나오니 불안스럽다. 또 다른 고수는 사지 말고 관망하라고 하는데, 왠지 이 시점에 사지 않으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놓치는 것만 같다. ‘역발상 투자라는 말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머릿속에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