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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5-09 조회 : 3674 추천 : 6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쾌한 비행
 

상장지수펀드(ETF) 시대가 오고 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에 익숙했던 투자자들이 서서히 ETF나 인덱스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지난 4월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자금 규모 1, 2, 3위를 모두 ETF가 차지했다. 액수로만 1조3414억원이 ETF와 인덱스 펀드로 들어왔다.

이는 미국 영국 등 투자 역사가 오래된 선진국형 투자로 진행한다는 의미도 있다. 2007년 미국 시장에서 신규 유입된 주식형 펀드 자금 중 60.6%가 인덱스(18.8%)와 ETF(41.8%)로 들어왔고, 전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ETF(7.8%)와 인덱스 펀드(10.3%)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 18.1%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 인덱스나 ETF 운용 규모는 2007년 말 기준 5조4000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총액 중 10%다. 성장 가능성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 거래 편하고 분배금도 줘…ETF는 진화 중

= ETF란 쉽게 말해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개별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품'이다.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주식투자자라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주식을 사듯 'KODEX200'이나 '타이거 KRX100' 등 ETF 종목을 사면 된다. 펀드를 사기 위해서는 객장에 들러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이런 투자 편의성이 ETF의 장점 중 하나다. 물론 장점 중 가장 눈여겨볼 점은 수수료가 낮다는 것이다. 10년 이상 장기투자 땐 복리 위력을 실감하게 되는 부분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 총보수(연 2.5~3%)는 물론 인덱스 펀드의 총보수(연 1.5~2%)보다도 저렴한 0.5% 수준 운용보수와 거래시 부과되는 증권회사 매매수수료(최저 0.015%)만 지불하면 된다. 액티브펀드보다 최대 연 2% 정도 수익률이 높다는 말이다. 연 2%씩 10년이 지나면 누적수익률에서 파괴력이 얼마나 클지 짐작할 수 있다.

ETF 종류는 시장 대표 종합지수인 KOSPI를 추종하는 상품이 대표적이지만 자동차 반도체 은행 IT 미디어통신 등 업종지수 추종형도 있고, 대형가치 대형성장 중형성장 중소형순수가치 등 스타일 ETF도 있다. 해외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홍콩H ETF(KODEX China H)나 일본 ETF(KODEX JAPAN)도 국내에 상장돼 있다.

ETF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 채권 금 곡물 원자재 등 상품에 투자하는 ETF나 SRI(사회책임투자) ETF 등 다양한 형태가 출시될 예정이다. ETF는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지수가 오르면 얻는 자본차익(Capital gain)이 주요 수익원이다. 그러나 개별주식의 '배당'처럼 '분배금'이란 수익도 별도로 나온다.

가장 중요한 원천은 ETF가 보유한 현물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이다. 추가로 벤치마크지수보다 수익률이 높은 경우 얻는 초과 운용(트래킹 오차) 수익과 현물을 대차거래에서 빌려주고 받는 수수료 수익 등 별도 배당 원천도 있다. 국내 ETF는 자본 차익과 별도 수익이 각각 70%와 30% 정도 차지한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KODEX200(삼성투신)의 2007년 한 해 분배금은 700원으로, 시가배당률 2.9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의 TIGER KRX100 ETF도 지난 한 해 분배금이 1200원으로, 시가배당률이 3.19%에 이른다. 현재 ETF를 내놓고 있는 자산운용사는 삼성투신 미래에셋맵스 우리CS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등 네 곳뿐이다.

◆ ETF, 단기투자용 전락 염려도

= "환매수수료가 없으니 언제든 빼실 수 있습니다."

은행 등 일부 펀드판매 창구에서 ETF를 선전하는 내용이다. 사실 ETF는 환매수수료 없이 개별종목처럼 투자하므로 단타 투자로도 쓸 수 있다. 특히 최종 환매까지 2~4일이 걸리는 인덱스 펀드와 달리 사고파는 즉시 그 시점에서 결제되고 계좌로 입금돼 단타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수를 추종하는 ETF 성격상 단기투자로는 절대 고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사봉하 삼성투신 팀장은 "ETF는 장기투자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처럼 수시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ETF의 장점인 높은 누적수익률은 장기투자 때만 나온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ETF인 KODEX200 예를 보자. 2002년 10월 14일 거래소 상장 이래 올해 5월 6일 기준 246.92%의 누적수익률과 벤치마크인 KOSPI200 대비 44.92%의 초과수익률(배당 포함)을 기록 중이다.

펀드 환매와는 달리 매도하려면 일반 주식처럼 매도 물량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주의할 점이다. 거래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원하는 시점에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표영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팀장은 "ETF는 유동성이 풍부해 거래가 용이한지 먼저 살펴야 한다"면서 "개별 업종에 대한 자신이 있다면 업종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재 시점에서는 국내 대표 지수인 KOSPI200 ETF를 우선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선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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