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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2-25 조회 : 5165 추천 : 21
 
펀드 환헤지 꼭 해야 하나
 

최근 원화 값이 출렁거리면서 해외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 사이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연초부터 원화 값이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터라 해외 펀드에 가입할 때도 원화 값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환헤지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나란히 브라질 펀드에 투자한 김한국 과장과 이세계 대리가 극적인 사례를 잘 보여준다.

김 과장은 원화 값이 충분히 싸다고 판단해 환헤지를 하고 ‘신한BNP봉쥬르브라질주식’펀드에 가입한 반면, 이 대리는 브라질의 성장성이 높아 환율 덕까지 덤으로 누릴 것이라 생각해 환노출형인 ‘미래에셋 브라질업종대표’펀드를 가입했다.

두 사람은 브라질 증시가 상승세라는 신문기사를 보며 함께 웃었다. 그러나 막상 펀드 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환헤지를 안한 이 대리의 펀드 수익률이 김 과장의 수익률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기준 연초이후 브라질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3.77%로 집계됐다. 환노출형 전략을 사용하는 ‘미래에셋 브라질업종대표’펀드가 연초이후 수익률 23.21%를 올렸고 ‘JP모간브라질주식종류형’펀드도 16.33%를 기록했다. 반면 환헤지형 펀드는 ‘KB브라질주식형’이 연초이후 6.72%를 기록했고 ‘산은삼바브라질주식’(6.27%), ‘신한BNP봉쥬르브라질주식’(4.93%)도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신통치 않은 편이다.

이런 차이는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가 원화보다 약 10% 가량 올라가면서 환노출형 브라질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오른 때문이다.

지난해 환노출형 펀드인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주식형’펀드가 14.35% 손실로 해외 펀드 중에서 선방했던 것도 환율 덕분으로 환율은 중요하다.

환헤지란 환율변동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거래가격을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즉 환율 효과를 제거하고 특정 지역이나 섹터 자산의 수익률만으로 차익을 얻으려면 환헤지를 하고 해외 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각 지역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는데 환율 요소까지 감안하면 고려할 요소가 많아지는 것에 대해 부담이 된다면 환헤지를 할 수 밖에 없다.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해외 펀드가 환헤지형이 많은 것도 투자자들 선택을 용이하게 하려는 측면이 작용했다.

그러나 항상 100% 환헤지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삼성투신운용 해외투자팀 성기용 선임매니저는 “대부분 해외 펀드는 주요 통화로 투자할 수 있어서 환헤지가 가능하지만, 환헤지 비용이 과다할 경우 일부 환에 노출된 상태로 운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둔 펀드 투자자들은 환율이 출렁거린다고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환헤지를 하더라도 만기 시점 환율로 교환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 기간 중에 손실이나 이득이 생기는 것과 상관없이 최종 환매 시점에 환율과 상품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환헤지를 한 사람은 환율과 상관없이 현재 환율 수준에 맞게 정해지는 반면 환헤지를 하지 않은 사람은 환율 상황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이득을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현재 1400원인데 만약 1200원으로 원화가치가 올라간다면 100% 헤지된 경우 기준가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환헤지를 안할 경우 기준가가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어서 원화 값이 올라갈 때 펀드에 가입하는 게 유리한 것이다.

원화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라면 환헤지를 하면서 펀드에 가입해야 하고 원화가치가 더 약해지는 시점에 환매한다고 예상한다면 환노출형 펀드를 가입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투자기간과 가입금액이 환헤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2~3년 투자한다면 일단 환헤지를 하고, 더 오랜 기간 투자한다면 환노출 전략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67호(09.03.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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