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눈덩이효과` 아이디어 봇물

작년 지식대상 수상기업 / 포스코ICT
2013 지식대상 내달말까지 접수



철강, 철도, 환경, 에너지를 포함한 대부분 산업군에 정보기술(IT)과 엔지니어링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코ICT(사장 조봉래)는 포스코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식경영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포스코ICT는 오는 6월부터 `스마트워크플레이스(SWPㆍSmart Work Place)` 시스템을 도입한다. SWP 시스템은 집단지성의 융합을 통해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등을 보다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설치된다. SWP 시스템하에서 모든 포스코ICT 직원들은 1인 1지식블로그를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올린 아이디어나 지식에 대해 다른 조직 구성원들이 이런저런 의견을 덧붙일 수 있다. 이는 직원 개인뿐만 아니라 각 부서와 연구모임 블로그에도 적용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등록하고, 관심 있는 직원들이 수시로 참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를 통해 작은 제안도 `빅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술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는 산업환경 속에서는 특정 담당자에 의한 연구개발이나 업무수행보다는 사내 모든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창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WP 시스템하에서는 모든 지식을 검색ㆍ편집할 수 있으며, 새롭게 완성된 지식은 다시 공유할 수도 있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관련 분야 전문가 평가를 거쳐 구체화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포스코ICT는 근무공간 혁신을 통해서도 지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업무 맞춤형 공간 배치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근무시간대를 직원 스스로 선택하는 `유연근무제`와 일하고 싶은 자리를 직원 스스로 예약하는 `변동좌석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 밖에 이동 중이거나 국내외 출장 중에도 업무 공유와 소통을 원할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구축해 실시간 지식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2013년 대한민국 지식대상 지원을 위한 서류 접수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실사를 거쳐 8월 말 수상 기업 및 행정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문의는 민간ㆍ공공기관 (02)2000-2415, 행정기관 (02)2100-1882.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