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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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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지식행정` 바람에 신났다
지식경영아카데미 | 2013.04.01




#1대전시 중구는 지식관리시스템(KMS)에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게시판 이용자면 누구나 `지식 신고`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신고할 수 있다. 오류 지식 신고자는 마일리지 100점을 얻을 수 있다. 중구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2경기도 파주시에서는 공무원들끼리 `지식동호회`를 조직해 활발히 활동한다. 업무ㆍ부서ㆍ학습동아리로 구분해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정책 개선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공무원들을 위한 `멘토링 네트워크`를 만들어 선배들이 축적해 놓은 각종 업무 지식을 전달했다.

#3전남 장흥군은 지식관리시스템 커뮤니티에서 `더 베스트(The best) 10` 코너를 마련해 지역 경제를 살릴 아이디어를 모았다.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내는 데 지식관리시스템이 적격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제, 기관 가릴 것 없이 `지식행정` 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 행정기관이 지식관리시스템(KMS)을 도입하면서 딱딱하고 사무적인 일 처리는 이제 옛말이 됐다. 오히려 지식행정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 수준을 만족시키면서 훌륭한 지식행정 사례로 꼽히고 있다. 행정안전부, 대전시 중구, 경기도 파주시, 전남 장흥군 등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표적이다. 지식행정으로 업무의 정확성은 물론 고객인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로 한발 더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사례다. 행안부는 정부통합지식행정시스템인 GKMC(Government Knowledge Management Center)를 도입했다. GKMC는 정부 간 지식 공유와 활용을 위해 기관별 지식관리시스템 172개를 연결해 만든 것이다.

서로 다른 부처의 업무를 한데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공유), 다른 부처 공무원과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소통), 더 나아가 보다 효율적인 개선을 찾기 위해 함께 일도 하는(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 남아 있던 `칸막이 문화`로 인한 폐쇄적인 지식행정이 사라졌다.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면서 기존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지식행정의 성패는 융합에 있다. 최근 들어 하나의 사안에 대해서 적게는 1~2개, 많게는 5개의 정부 부처와 기관이 함께 움직이는 사례가 많다. 자칫하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다.

예를 들어 다문화가족 보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법무부(출입국 관리), 외교통상부(외국인 관리), 행정안전부(주민 보호) 등이 관련해 함께 일한다. 협업과 연계가 잘 이뤄져야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GKMC 도입은 이러한 융합 행정을 가능하게 했다.

행안부는 온라인 행정업무 백과사전인 `국정피디아`를 만들어 공무원들이 수시로 지식을 교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위키피디아처럼 지식을 공유하면서 유쾌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셈이다. 또 행안부는 기초 지자체를 위한 기관 맞춤형 `표준지식관리시스템`을 개발해 GKMC와 연계하고 있다. 기초 지자체들은 열악한 재정과 인식 부족으로 인해 자체적인 지식행정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까지 보급하기로 예정된 기관은 모두 119개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범정부 지식으로 활용하고 중앙 정부와 지자체를 연계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로 삼을 계획이다.

최근 정부기관의 지식행정에 대해 김형중 부즈앤컴퍼니 이사는 "지식행정을 통해 발굴된 정책이 실제적인 성과와 연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직의 명확한 비전과 전략이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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