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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명문대생 매테 첫 시험에도 성적 '우수' |
2014.0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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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중국 주요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시험을 실시해 본 결과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19일 상하이 푸단대, 장쑤성 난징재경대, 저장성 닝보대 등 중국 주요 대학 3곳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경TEST 중국어판 시험인 `제1회 MK-TEST 차이나`가 치러졌다. 채점 결과 중국 대학생들은 첫 응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요 대학에 육박하는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원칙적으로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시장경제 중심인 MK-TEST에서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내진 못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는 결과였다.
9일 매경TEST사무국에 따르면 `제1회 MK-TEST 차이나` 평균 점수는 446.7점(10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점수는 국내 상위권 대학인 S대, E대, H대 등이 매경테스트(이하 매테)에서 기록했던 평균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대학이 `서구화 커리큘럼`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매경TEST위원회 관계자는 "중국 응시생들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며 "현지 시험과는 문제 유형이 달라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함께 배우는 융합적 커리큘럼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대학 관계자는 "중국 대학은 학생들에게 `중국식 시장경제`를 가르친다"고 표현했다. 예전에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기본이었지만 이제는 자본주의를 혼합해 중국식으로 시장경제를 가르친다는 설명이다.
`매경TEST 중국어판 감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중국식 시장경제가 지향하는 것은 사회주의 장점과 자본주의 실용성을 수렴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두 체제를 함께 배우면 이론적 바탕이 탄탄해지고 시야가 넓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응시생들은 특히 이론적인 필수 개념들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테스트하는 지식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영 지식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59.8점에 달해 국내 최상위 대학 평균과 유사했다. 하지만 사고력과 시사 영역은 한국 대학생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재현 기자 / 최병일·유태형·김대원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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