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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사 “매테는 인사평가의 척도” |
2014.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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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사 평가를 앞둔 기업들이 국가공인 ‘매경TEST’로 임직원의 비즈니스 사고력 측정에 나섰다. 오는 12일 SK해운이 임직원 승진 후보자 대상 매테 특별시험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시중은행, 재계 순위 20위권 내 일부 그룹사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매경테스트(이하 매테)를 이용해 인사 평가를 실시한다. 이들 기업은 승진·승급 시험, 직원 평가, 신입사원 연수 평가 등 다양한 형태로 매테를 내부 인사 관련 활용 도구로 쓰고 있다. 기업들이 매테를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임직원의 업무 역량 평가에 적합하고 국가공인 시험으로써 공신력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내부 승진 평가를 매테로 대체한 S사 인사팀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 상식 시험으로 승진 평가를 해왔는데 공신력 있는 시험으로 대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여러 시험을 검토했다”며 “그중 매테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려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직원 92명을 대상으로 매테 승진 시험을 실시한다.
오는 19일 350여 명이 매테를 보는 금속업체 N사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매테 도입을 결정했다”며 “업무처리에 있어 비즈니스 사고력이 중요시되는 최근 추세를 매테가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부터 매테를 임직원 승진 평가의 잣대로 삼고 있는 SK해운 관계자는 “해운업 특성상 거시경제를 보는 눈이 중요한데 매테는 시사 이슈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를 테스트하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SK해운은 매테 시험에서 800점을 넘으면 인사 평가 항목 중 특정 부문에 최고점을 준다. 이 때문에 내부에서는 승진철이 다가오면 스터디 그룹이 만들어지는 등 면학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 덕분에 SK해운은 매테 제21회 정기시험에서 직장인 최고 득점자를 배출했다.
신입사원 평가 도구로 매테를 활용하는 한 시중은행은 “매테가 신입 연수 교육과정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신입사원의 경제·경영·시사 감각을 테스트해 개인적인 지식과 소질, 적성을 엿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부서 배치·향후 커리어 개발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업 수요에 따라 매경TEST 사무국에는 특별시험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매테를 내부 인사 평가 도구로 활용하려는 기업들 문의가 많다”면서 “특히 기업들은 매테를 도입해 공신력을 높임으로써 인사 평가와 관련한 내부 잡음을 없애는 부수적 효과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곧 매테 도입을 예정한 생산설비 제조업체 H사 인사팀장은 “매테가 승진 시험으로 적합한지 살피기 위해 오랜 기간 검토했다”며 “이공계 직원이 많기 때문에 직급이 높아질수록 비즈니스 전반을 보는 눈을 높이기 위해 매테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테는 ‘온라인 테스트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효율적으로 기업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최근 매테로 승진 시험을 치른 MK전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MK전자는 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매테 시험을 치렀는데 온라인 테스트 시스템을 활용했다. 직원들이 용인 본사, 안산 사무소, 중국, 대만 등 해외 사무소 등에 뿔뿔이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MK전자 인사팀 관계자는 “전 직원이 온라인으로 동시에 시험을 보기에 인사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이 승진 등 인사평가를 위해 매테 특별시험을 도입하면 기존 정기시험 유형에 맞춘 문제와 함께 개별 기업 사정에 맞는 맞춤형 문제도 함께 제공된다. 시험 문항도 탄력적이다. 기존 정기시험 문제는 경제·경영 각각 40문항씩 총 80문항이지만 특별시험 문제는 50~80문항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출제된다.
[문수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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