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빈민 청소년들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공정한 출발선
국내최초 크레아티오 창의인문콘서트


서초구 방배동, 지하 20평 남짓 공간에는 지난 1년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어려운 논어를 재미있게 읽고 생각을 표현하는 행동이 즐거운 크레아티오 창의인문독서모임이 있기 때문이다.

크레아티오 창의인문독서모임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하여 매주 진행된 인문고전 독서모임으로 논어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4단계의 창의독서법으로 다양한 계층의 회원들이 즐거운 작업을 진행해왔다.

크레아티오 창의인문독서법은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단계는 논어의 핵심주제(학,효,군자,인,의,예,지,신,행,충)로 논어의 문장과 연결하여 토론하며 2단계는 이솝우화를 논어주제와 융합하여 토론한다. 3단계는 정리된 생각을 칼럼형식으로 써보는 시간이며 4단계는 이미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독서회원들은 인문고전 논어를 읽고 마음속 생각을 일상과 소통하는 그림과 글을 쓰는 것에 어려워하였지만 40주의 독서모임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토요모임에 참여하는 한지효(초6년 교사)회원은 ‘자신이 변하니 아이들에게도 다른 교육효과가 나오게 되니 독서모임이 즐겁다’고 하였다. 금요모임에 참여하는 장은주(논술교사)회원은 지난 10년간의 논술교육방법에서 벗어나 생각의 본질을 묻는 질문과 창의독서방법을 활용하였더니 내 관점도 바뀌고 논술수업을 즐거워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제1회 크레아티오 창의인문콘서트는 오는 11월 22일 오후 2시, 남서울 비전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 1년동안 창의인문독서모임에 참여하는 독서회원들이 논어를 통해 생각하고 정리한 컬럼과 창의이미지작품을 전시하고 선보이는 자리이다.

콘서트에는 논어의 10개 주제로 표현된 칼럼 50점과 창의이미지작품 50점이 전시된다. 그동안 참여한 회원들의 가족 및 지인들이 초청되어 인문독서의 깊이를 나눈다.

이날 콘서트에는 특별한 약속행사도 진행된다. 첫째는 용인대학교 항공관광서비스학과의 예비 스튜디어스 20명과 삼성화재의 임직원들이 2015년부터 창의인문독서봉사단 위촉식을 갖고 소외지역에 교육나눔을 펼치는 봉사활동을 준비한다.

이번 콘서트는 창의인문독서 모임을 통해 성장한 독서교사를 소외지역의 아이들에게 파견하여 전문적인 창의와 인문독서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나눔활동으로 교육의 격차를 줄이고자 기획되었다. 참여문의는 크레아티오 창의인문학교 02-715-6755 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