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나치’에 빗대며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고, 헌법재판관들이 편향적 행태를 보인다는 우려를 여당 지도부와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은 “탄핵에 당론으로 반대하고, 내란 아니라고 우기고, 비상계엄이 위헌·위법 아니라고 주장한 당으로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무슨 중도층 마음을 잡겠나”라고 덧붙였다.

“당이 먼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등의 조처를 했다면 ‘인간적인 도리’로 면회하러 간다는 말이 성립하는데, 그런 것이 없으니 대통령과 함께 가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기에 이런 궤변을 전하느냐”면서 “매일같이 구치소 앞에서 내란 수괴의 지령을 받아 전할 요량이라면 차라리 당을 해산하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