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고유가·고물가의 삼중고가 다시 한국 경제와 서민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 여야와 정부는 민생의 기본인 물가 오름세를 언제까지 방치할 셈인가.

일자리는 줄고 청년들은 구직 활동을 포기했다. 지난해 137만 명 이상이 직장 폐업·정리해고·사업 부진 등으로 원치 않게 일자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은 비상계엄과 탄핵 반대 궤변을 쏟아내며 위기를 키우고 있다. 저성장과 고물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정치적 위험을 해소하고 재정·금융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

국가적 위기를 직시하고 여야는 당리당략에서 벗어나야 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국정을 인내할 시간도 바닥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