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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법
작성자이상철 작성일2017-03-22 17:35:49 추천0 조회1717

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법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조류전문동물병원인 은평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원장 이상철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켜고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좋은 따뜻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법에 대한 유익한 팁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빗질은 하루에 한번 씩 해주세요.
무엇보다 긴 겨울을 나기위해 자신을 보호했던 두툼한 외투를 벗고 가볍고 얇은 옷으로 갈아입는 털갈이를 시작하는 시깁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비롯하여 앵무새와 같은 조류도 털갈이 시기에는 생리적으로 상당히 예민하고 많은 체력소모를 필요로 하기에 더욱 세심한 배려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털이 여기저기 날려 반려동물과 더불어 보호자의 호흡기 건강과 알러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빗질을 통해 털갈이를 도와 교체될 털을 미리 정리하도록 합니다.
빗질을 하는 과정에 보호자와의 교감으로 유대감과 친밀감을 더욱 돈독하게 하며 기분전환으로 스트레스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피부를 자극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고 털 뭉침을 방지해 피부병 예방에 큰 역할을 합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빗질을 통해 진드기를 비롯해 이, 벼룩과 같은 외부기생충 감염을 조기에 발견 할 수도 있습니다.
빗질은 하루에 한번이상은 반드시 해 주고 매일 야외활동으로 털이 빠질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산책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주세요.
산책을 함으로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그로인해 행동문제가 줄어들거나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든든한 보호자와 산책하는 것은 반려동물 입장에서 큰 즐거움이자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햇볕과 신선한 공기를 접함으로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피부병 및 귓병을 예방합니다.
일광욕은 자외선의 살균효과로 인하여 피부나 털의 세균이 제거되어 피부병과 귓병을 예방할 수 있고 피부염이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치료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여 뼈와 피부를 튼튼하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일광욕은 행복호르몬인 세르토닌 분비를 활성화 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돼 반려동물의 성장과 건강, 정신적인 안정에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특히 노령인 반려동물은 햇볕부족으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더욱 쉽게 느끼므로 일정한 시간에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햇볕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반려동물이 밤에 깊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 우울증을 예방합니다.

3.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예방을 해 주세요.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강아지 예방접종은 생후 45일경부터 2~3주 간격으로 종합 5차, 코로나 및 켄넬코프 2~3차, 인플루엔자 2차, 광견병 1차 접종을 해주시고 추가접종은 모두 1년마다 시행합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종합 3차, 전염성 복막염 2차, 광견병 1차 접종하고 추가접종을 1년마다 시행합니다.
심장사상충은 5~10월까지 1달 간격으로 일반적으로 투약하지만 우리나라 기후도 온대에서 아열대성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미국의 경우와 같이 연중 내내 예방약 투여가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예방약 투여 전 사상충항원 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한 다음 예방약을 투여해야 심각한 부작용을 사전에 미리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구충제는 3~4개월 마다, 외부기생충예방은 1개월에 한 번씩 투약을 하도록 합니다.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으로 평소의 행동변화를 관찰해야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따뜻하게 해 주세요.
겨울에서 봄으로 가고 있는 환절기로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추운 기온변화가 심한 계절입니다.
반려동물은 온도변화에 예민하고 약하기 때문에 밤낮 기온차로 인해 감기나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와 노령인 반려동물은 체온유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