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 정치적 발언을 큰 소리로 외친 것이 적절했느냐를 두고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

행사 방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 하지만, 계속 구호를 외친 것도 아니고, 강 의원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을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가 봐도 실질적 위해 행동이 없었는데도 물리력으로 제압한 과잉 경호이자 엄연한 폭력이라는 사실이다.

만일 경호 지침이 이처럼 강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이라면, 그것부터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 지금은 심기 경호에 힘쓰며 폭압적으로 억눌렀던 군사독재 시대가 아니다.

그리고 강정희 의원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 입부터 막고 서둘러 끌어내었냐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제라도 강 의원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