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학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교수가 방송 강연에서 “일본에는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산이 72개인데 우리나라에는 백두산밖에 더 있습니까?” 라고 말한 적이 있다. 북한에는 2천 미터 이상의 산이 백두산 이외에도 거의 20개인데...
‘억장이 무너진다’에서 ‘억장’이 한자로 臆(가슴 억)臟(장기(臟器) 장)이라고 어느 교수가 말했는데 사전에는 ‘억장’이 ‘억장지성(億丈之城):매우 높은 성’의 준 말이라 하니 어느 것이 옳은지...
내가 ‘얼마나 정이 두터웠기에...’란 제목의 글을 여러 게시판에 올렸더니 반대 의견을 표시한 분이 있다. 틀린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아기가 수영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었으나 그것은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는 것이지 호흡이 보장 안 된 상태를 수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물을 싫어하는 동물들은 물에 빠지면 거의 다 헤엄쳐 나온다. 언제 그렇게 수영 강습을 받았느냐고 감탄할 것까지는 없다. 물이 싫어서 네 발로 뛰어 도망쳐 나오는 것이 수영동작인 것이다. 사람도 기어다닌다면 수영을 안 배워도 쉽게 익사할 리가 없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땅이 지척이고 급류가 아닌 물에 빠지는 경우 ‘호랑이에 물려가도...’란 속담처럼 ‘기어가면 살 수 있다’라고 정신을 차리면 최소한 1분 정도는 호흡을 참을 수 있으니까 지푸라기를 잡으려고 하지 않고 살아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