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잘알겠다.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온통 직간접적으로 삼성을 옹호하려는 혹은 여론을 호도하려는 매일경제의 논조를 보면서.. 정말 이 기자라는 사람들이 시대정신이 있는 사람들이며, 국민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보는지 의심스러웠다.
왜 삼성은 당당히 잘못을 밝히고, 깨끗하게 나아갈 수 없는가?
왜 매일경제는 나라경제 운운하면서(출처도 알수없는 사람들의 의견을 잔뜩실어서)
국민을 바보로 만들려 하는가?
우리나라를 가장 좀 먹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매일경제 모든 기자들에게
묻고 싶다. 바로 지금의 힘든 경제 현실? 그런식으로 거짓말 하지 말아라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Rule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힘있는 자는 어떤 편법을 해도 살아남고, 힘없는 자는 가혹하게 처벌당하는 ..
이번 삼성 사건의 본질도 비자금이나 뇌물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주변을 둘러싼 많은 세력들의 힘에 대한 굴종, 여론을 위기상황으로 몰아가며
원칙과 정의를 무너뜨리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바로 당신들 매일경제가 어제 신문에서 저지르고 있는 우리사회의 단면들이 우리가
그렇게 부르짓는 선진 사회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당신들이 외치는 2만달러 3만달러는 허울좋은 명목일뿐 원칙도 없고, 사회의 기강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내가 매일경제를 읽는 이유는 정치를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지만, 오늘의 기사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한국 사회의 구질구질한 악취들 뿐이었으며, 굽실대는 버러지들의 메아리들 뿐이라는 것을 당신들 삼성관련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