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의 한사람 독자로써 느끼는 바를 몇가지 적어봅니다.
지식정보 신문을 표방하는 매일경제가 기업의 대변자 특히 삼성의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상황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군요.
전자제품의 이미지 사진을 보면 대부분이 삼성전자 일색입니다.
또 대기업에 관련된 기사 내용을 보면 기사처럼 느껴지지가 않고 기업의 간접광고 수준으로 여겨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듯 합니다.
물론 신문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를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기업광고로 운영하는 비중이 대부분 이겠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의 취재제한 조치의 비판은 비중 있게 다루면서도 오랜 시간을 삼성과 싸운 시사저널 기자들의 외로운 싸움에 대해서는 삼성의 눈치를 보느라 그런지 한줄도 실리지 않음은 매경 기자들 스스로가 잘 알 것입니다.
매경 기자들 스스로도 객관적 사실을 보도하가는 쉽지 않을 겁니다.
경영주의 운영 방침을 소속된 기자들이 거스르기가 어려울 겁니다.
유명한 석학이나 헤드들을 초대해서 거창한 포럼을 개최 하는것 보다는 진실보도가 먼저 아닐까요?
신문 보는 독자들을 위한 객관적인 사실을 심층해서 보도할수 있는 기자주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신문은 기업들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독자들도 있다는 사실을 매경은 깨닫기 바랍니다.
자꾸 매경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 자신은 일단 지켜 보겠습니다.
독자들이 떠나지 않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