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서 근무하면서 현장출동시 응급처치가 되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나 간호사처럼 환자의 상태를 크게 호전시키지는 못하더라도 간단한 응급처치로도 환자의 상태를 크게 호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30일부터 소방방재청에서는 심정지환자 발견 시 누구나 당황하지 않고 응급조치할 수 있는 『모바일 심폐소생술』가 보급되었다. 이에 따라 119구급대가 심정지환자의 발생장소까지 출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동안 목격자가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어 우리나라 심정지환자의 소생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 누구나 소방방재청 또는 전국 소방관서 홈페이지를 통해 핸드폰으로 다운로드 받아 두었다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할 경우, 침착하게 핸드폰 동영상의 심폐소생절차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된다. 우리나라 심장질환 현황은(통계청 ‘05년 사망원인통계결과)은 암과 뇌혈관 질환에 이어 사망률 3위로 심정지환자의 소생율로 심정지환자에게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가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3배 증가 하며, 우리나라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은 불과 3~4%로 선진국의 15~18%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응급처치에 따라서 환자의 목숨을 보전할수도 있고, 회복기간이 더 단축시킬수도 있다. 또한 의학적 치료 여부에 따라서 장애가 일시적일수도 있고, 영구적일수도 있다. 응급처치는 비록 타인에게 실시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 동료등 곧 자기 자신을 위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응급상황을 인지하고 처치할 줄 안다면 여러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른 응급처치방법을 안다면 최선이겠지만 모른다하더라도 침착하게 응급상황을 파악하고 119에 신고하여 환자의 상태를 알려주어 119대원의 지시대로 응급처치를 하고 구급대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군산소방서 구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