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기사에 15세에서 19세 엄마들의 정보교류가 활발하다고 한다. 이들은 학창시절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학생들이다. 예전과는 달리 이들이 서로를 공개하여 당당한 부모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이들을 리틀맘(15세~19세 성인이 되기전에 출산을 한 청소년을 말한다)이라 하며, 그 증가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리틀맘의 증가 요인으로는 과거보다 연애경험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고, 예전과 다르게 아이의 엄마 아빠가 합의 하에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이를 엄마 혼자 낳아서 입양기관에 보내거나 혼자 키우는 미혼모와는 또 다른 경우이다.

리틀맘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어린 나이게 결심이 대단하다, 생명을 귀하여 여길 줄 안다라고 바라보는 것과, 판단이 섣부르다 라는 의견이 있다. 결국 이들은 미혼모의 길을 걷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치 않은 청소년기이기 때문에 이들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질 수 있느냐 이다.
현재 이 리틀맘의 경우를 보면 대부분 학교를 그만두고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야 하며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양쪽의 부모님의 보조를 받으면 남학생의 경우는 학업이 가능하나 여학생의 경우 출산을 함으로 학업을 포기해야만 한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아직 정신적 자아 정체감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 시기에 그들의 판단 착오로 향후 결혼을 지속할 수 없다거나 양육을 할 수 없음에 따라 결과적으로 태어난 아기와 부모 모두에게 불행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도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올바른 성교육과 피임교육이 될 것이다. 또한 리틀맘이나 미혼모들을 위한 정책들이 만들어 지고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어릴 때의 감정이나 사랑은 그 동시대에 어른들이 느끼는 것보다 더 큰 문화적 정신적 충격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충분한 부모교육, 결혼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며, 향후 리틀맘 들을 위한 공간이 이들의 자발적인 인터넷 동호회뿐만 아니라 여성부 산하나 보건복지부 안에서 원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