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북한군이 남침해 올 때 ‘형제여! 어서 오라!’고 반갑게 환영하지 않고 왜 맞서 싸웠느냐?”
“공산주의도 잘만 하면 좋은 것이다”
“김일성 인물이 000(당시의 대통령)보다 낫다”
는 말을 했던 사람들은 경찰이 붙잡아다가 혼내주었다는데 이제는 혼을 내주는 경우에도 좀 인정 있게 대해 준다지요?
‘왜 불러’라는 노래가 금지곡이 되었을 때 “왜 못 불러?”라고 항의했듯이 나도 항의할 것이 있어서 인터넷 자유 게시판에 글을 썼지요. ‘왕초 밑에 똘만이도 얻어먹는 것이 있으니까 똘만이 노릇을 한다’는데 어떤 인간들이 좋아서 다가간 것이 아니고, 좀 괜찮아 보이는 미끼에 현혹되었던 것인데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 함정에 빠진 기구한 사연을 소설로 쓰기 전에 예고편을 썼지요. 어떤 사람은 인터넷에 글을 올려 파란(波瀾)인가 파문(波紋)인가를 일으키고 파고(波高)인가 파장(波長)인가 하는 것이 높았다고도 하던데 잔물결 정도는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조선일보 소비자 고발 사이트의 ‘MBC PD 수첩이 고발한 것보다 더 악랄한 보험’에는 내가 수정하려고 클릭했던 횟수를 제외하고도 조회수가 1000을 넘어서 HOT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지요. 이 사연을 특히 敎자 울타리 안에 계시는 분들은 한 줄이라도 읽어 보시라고 권해주는 네티즌들이 많기를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