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 2007-09-09 조회 : 87




조중동과 도둑맞은 민심



대한민국 정당사상 가장 치열했던 8,19 한나라당 경선이 벌써 20여일이나 지났다

당사자인 박근혜씨는 승복했지만, 경선 전과정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은 지금도 흔쾌히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그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그 중에서도 특히 문제가 되는것은 지난 대선 때의 어용방송에 이어 이번 한나라당 경선에는 대한민국 3대 메이저 신문들이 연합하여, 특정 정치세력과 담합, 결탁하여 경선 기간 내내 민심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해 왔으며 결론적으로 민심이 심각히 왜곡되었고, 후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만약, 3대 신문중 1개사라도 제대로된 공정 보도를 하였다면 박근혜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겼으리라는 생각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리라 생각된다. 심지어 내가 아는 명박 지지자들도 비록, 그러한 현상에 대해 보는 각도와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조중동이 일방적으로 이명박 편을 들었다는데는 모두다 공감을 하였다.

지난 대선에서 함량미달의 노무현이 김대중에게 점지받고, KBS등 어용방송들이 김대업, 설훈등의 정치공작을 그럴듯하게 전파하고, 노무현을 미화하고 홍보하여 그가 대통령이 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면서, 노정권은 언론의 위력을 실감하였을 것이며 김대중 정권에 이어 더욱 방송들을 시녀화 했으며, 반대성향의 조중동등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각종 규제를하며 탄압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번 한나라당 경선에서 조중동이 특정후보와 결탁하여 조직적으로 개입하면서 경선 초반 부터 이명박 대세론에다, 끊임없는 불공정 보도, 나중에 밝혀지게 되었지만, 엉터리 지지율이 경선 후반까지 발표되는등 믿기지 않는 행태를 보여온 것이었다.

그것도 자신들과 같은 보수성향의 정치인이며, 보수 정치세력의 구심점인 한나라당 대표로서 수년간 좌파정권과의 투쟁에서 모든 것을 바쳐 국가체제를 수호해온 후보를 상대로 그러한 짓을 해온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수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한나라당 경선 기간 내내 조중동의 이러한 비행을 알면서도, 전략적으로 묵인하며, 모르쇠로 일관해온 어용방송들의 행태 역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 만큼은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언론이 어떤 이유에서건 그 본분을 벗어나 특정 권력과 결탁하여 그 영향력을 악용하여 민심을 호도하며 스스로 권력화할 때, 그 사회에 미치는 패해는 실로 무서운 것이며, 지난번 대선, 이번 한나라당 경선에서 본 것처럼 언제든지 그들에 의해 후보가 뒤 바뀔수 있으며, 이런일들이 관행처럼 굳어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만약 이번일을 이대로 묵인하고, 방치 한다면, 또다시, 제2 제3의 이명박 같은 사람이 등장하여, 특정 언론과 결탁하여 권력 창출을 시도 할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다.

지금 박사모에서 한나라당의 불공정 경선에 대해 불복하고 경선 무효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당연한 일이며 정당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조중동의 행태가 훨씬 심각하다는 생각이며,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권언유착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선진화는 더 이상 발 붙일 곳이 없다는 결론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깊이 자각하고, 우리들의 주권을 교묘히 왜곡하고, 탈취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들이 다시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그에 걸맞는 범 국민적인 응징이 시급하다고 본다.

출처: http://www.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