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으면 죽어야 한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어젯밤에 만들어 놓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었습니다. 그래서 한시간 동안이나 시름 한 끝에 겨우 들어 왔습니다.

늙어지면 남는 것이 오기 뿐인 듯 합니다. 그것이 님들의 혜안으로 비춰 볼땐 아무것도 아닌 일일 지라도 저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조금 전에 삼보에서 기술자가 다녀 갔습니다
한시간 가량 주무르다가 갔어요, 자신들의 잘못을 도무지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복합기는 가져 가더이다, 그분이 가시면서 슬쩍 던지시는 멘트!( 컴퓨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님들께서 보시다 시피 컴퓨터는 이토록 멀쩡합니다.

이번에 (K.T)에서는 실수를 했습니다, 인정 할것은 그 대상이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서민일지라도 해야 도립니다.

제가 오일이나 고생을 하고,삼보 본사에 수없이 전화를 하고, 사비를 들여서 전문가를 부르고 그래도 끝내 고치지 못하고 가져 갔습니다. 그런데요, 그렇게 설치하기 까다로운 복합기를(K.T)에서는 택배로 던져 놓고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제가 곧 바로 따라 갔지만 귀신처럼 사라지고 없더군요, 참 신기 했습니다, 저는 오십년만에 그렇게도 궁금했던 귀신을 본 것입니다.)

컴퓨터는 (K.T)에서 팔아 먹은 겁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설치는 해 주셔야죠. 그것이 사람이 사는 도리입니다. 그런데 복합기는 삼보것이니 그쪽에 문의 해 보라고 하시면 다입니까? 그것으로 끝입니까?

이미 폐인이 되어버린 인생이나 그대들에게 (K.T) 도전하노라, 이 싸움은 그대들이 나에게 사과문을 보낼때까지 이어질것이다.




감사드린다, 그대들이 나의 가슴을 다시 끓어 오르게 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