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진입 후 종종 통행권을 분실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톨게이트 진입 시 통행권을 수취하지 않는 경우, 휴게소에서 분실하는 경우 그리고 운전 중 바람에 의해 날라가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들은 크게 당황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통행권을 미소지한 상태로 진출할 경우 유로도로법에 따라 출구영업소를 기준으로 최장거리를 추정해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2가지 처리 기준을 마련해놓고 있다. 첫 번째로 출발지를 입증할 수 있는 고속도로 진입전의 영수증 등을 제시하면 된다. 톨게이트 직원에게 입증자료를 제시하여 객관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으면 실 거리 요금만 내면된다. 다음으로 출발지를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 등이 없다면 차량 조회를 통해 이전의 권미소지 사례의 유무에 따라서 고객의 진술에 의거하여 실제 운행 거리 통행료를 징수하거나 최장거리 요금을 부과 받게 된다. 하지만 최장거리 요금을 냈다 하더라도 분실 통행권을 찾은 경우에는 전국 어느 영업소에서나 3년 이내에 환불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리 박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