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고졸 후 지방 공무원이 된 어떤 사람의 말이었다.
대학 진학은 학문 탐구 이상의 다른 목적도 있었다. 그래서 가짜로 대학생 행세하는 것이 똑똑한 짓이었고, 누구는 졸업장이나 경력 증명서를 돈 주고 샀다거나 남의 면허로 영업한다는 소문을 들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고 오히려 ‘그렇게 못하는 자가 바보’라고 할 사람도 있었을 것도 같았는데 이제는 그것이 요란한 뉴스거리가 되다니 땅에 떨어졌다던 도덕성이 공중으로 솟아오를 희망이 있다는 것인가?
사기 피해자의 심리로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도둑놈’이 아닌가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는데 이런 비극적인 불신 풍조가 생길 가능성은 추호도 없도록 모든 사기꾼을 청소하듯이 쓸어버려 사회를 개혁할 분이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기를 기대한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 중에서 잘만 고르면 그런 분이 분명이 있지 않겠는가?
“사기꾼 없는 세상이 될 수만 있다면 다른 것은 깽판쳐도....”
어진 백성의 소박한 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