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 신정아, 러브하우스 디자이너 이창하, 서라벌예대 만화가 이현세, 굿모닝팝스의 이지영, 명지대 교수 정덕희, 연극배우 윤석화 이 사회저명인사들이 최근 학력위조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물론 자신을 속이고 세상을 속인 이 사람들은 큰 잘못을 저질렀다. 하지만 그사람들의 학위를 보지 않고 강의 내용을 본다면, 연기를 본다면, 능력을 본다면 대학나온 사람들보다 못하다는 점이 어디있을까?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에 더 큰 잘못이 있다.
대학 간판이 이력서에서 중요한 잣대가 되듯 능력중시 사회보단 학력중시 사회이다. 조금 도를 넘어선 학력중시 사회이다. 한국에서 고교 졸업생 82%가 대학에 입학을 한다. 유럽은 50%전후이고 대학 천국인 미국도 66%에 불과하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입학하다 보니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 모집한 청소직이 대부분이 대졸이었다. 학력중시 사회때문에 많은 인재들이 한방향으로 갔다. 이 이유는 교육을 받은 정도를 중시하는 사회 풍토 때문에 벌어질이다.
최근에 들어 소수 기업들은 이력서에 학력란을 없앴다. 좀더 많은곳에서 학력을 보지않고 능력을 중시하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할것이다.
실업계고등학교나 특수목적고등학교에서도 대학의 진학에 발버둥치는 상황이다. 정말 자기 진로가 학업쪽에 있는 사람만이 대학을 진학하고 다른 쪽에 재능이 있는사람은 그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 많은 분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만들어 그 분야에서는 인재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유일한 사람이 자원인 한국에선 실력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대우해줘야 한다. 한국사회가 바로 살려면 학력만으로 사람을 뽑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해야 한다......^^


* 물론 좋은 학력으로 좋은 능력을 가진사람이 더 많아요. 학문의 분야에서는 학벌이 많이 중요하죠. 12년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잖아요.... 하지만 학별로 대변하지 않는 분야에서까지도 학력을 따집니다. 수능을 두달 앞둔 고3으로서 이런 학력위조 사건을 볼때마다 마음이 참 씁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