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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사고율 1위
작성자최학기 작성일2005-11-30 22:09:01 추천20 조회760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꾸준히 줄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고속도로(포항~고성)와 88올림픽고속도로(광주~대구)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통행량이 빈번한 경부고속도로의 지난해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치사율)가 13.3명(2004년 기준 전국 2위)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지난해 동해안고속도로의 치사율이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21.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2003년에도 20.5명의 높은 치사율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동해안,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치사율 13.2명을 기록한 88올림픽고속도로는 올해 9월 현재까지 가장 높은 치사율(22명)을 기록중이다. 이 고속도로는 2003년 27.5명의 가장 높은 치사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동해안 고속도로는 구간의 많은 부분이 2차선인데다 중앙분리대가 없어 인명사고가 많았다”며 “그러나 올해 4차선 확장과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가 완료돼 치사율이 12.5명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88올림픽고속도로의 경우 커브 비율이 전구간의 38.2%에 달하고 터널 대신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많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조사 결과 88고속도로의 경우 최근 15년간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가 평균 32명에 달했다. 도로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88올림픽고속도로 확장공사에 들어갔다.

특히 통행량이 많아 전국 고속도로 사고 가운데 4분의 1이 발생하는 경부고속도로의 지난해 치사율도 13.3명으로 매우 높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250명에 이른다. 또 출퇴근 차량이 많은 제2경인고속도로도 지난해 10.6명의 치사율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15.4명의 높은 치사율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지난해 주행거리 대비 사고발생률이 가장 높은 도로는 평택~충주간 고속도로가 1위를 기록했으며 88올림픽고속도로, 동해안고속도로 순이었다. 평택~충주간 고속도로는 2003년 대비 사고증가율도 210%로 가장 높아 안전운전이 필수적인 고속도로로 꼽혔다.

한편 96년 6900여건에 달했던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에 3200여건에 그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자동차 10만대당 사고건수는 0.8건에서 0.21건으로, 사망자수는 976명에서 300명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은 졸음(23%, 2092건), 과속(22%, 2042건), 전방주시태만(15%, 1334건) 순이었다. 특히 승용차는 과속운전, 화물차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