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그동안 줄기차게 확전을 거듭해왔던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복제 연구에 대한 도전은
저금 전 M.B.C가
간판뉴스인 뉴스데스크를 통해 발표한 간단한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그동안 M.B.C가 보여온 행보와 취재 과정에서 보여준 P.D 수첩팀의 횡포는
단순히 사고로 끝낼 가벼운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번 사태는 국내적으로 치열한 논쟁을 통해 사회적 분열을 초래하고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었으며 국제적으로도 국가적 체면이 크게 손상되고 한국과 한국인데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엄청난 손실을 초래했다.
이번 사태로 빚어진 국가적 위상과 신뢰의 추락은 누가 칙임를 질 것이며
누가 보상을 할 것인가?
그런 엄청난 사태와 파장에도 불구하고 겨우 방송을 통한 몇 자 평범한 사과문의 발표로 이번 사태를 끝낸다면 언론의 오만과 횡포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는 황우석 교수팀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무시와 명백한 도전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로 치유하기 어려운 언론의 병폐다.
단순한 실수나 과욕이 아닌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산되고 준비된 이번 M.B.C의 오만과 편견이 가득한 범죄에 대해 검찰이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유심히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