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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우언[寓言]-(129)입장이 다른 연고
작성자안개 작성일2005-11-09 09:58:14 추천17 조회535


돼지, 면양, 젖소가 각 한 마리씩 같은 축사에서 갇혀 있었다.
어느 날 주인이 와 돼지를 잡아 데려가려고 하자 그는 죽으라고 울부짖으며 주인에게 맹렬하게 저항했다.

이때 면양과 젖소가 곁에서 이를 지켜보다가 돼지가 내는 큰 울부짖음에 지겨운 듯이 말했다.
“평소 주인이 자주 우리를 잡아서 데려가곤 했지만 결코 이렇게 큰소리를 내지는 않았었지.”

그러자 돼지가 면양과 젖소를 바라보며 원망스런 투로 말했다.
“주인이 너희들을 데려가는 것은 단지 털을 깎고 젖을 짜기 위해서지만 나를 데려가는 것은 바로 내 목숨이 필요하기 때문이야!"

서로 환경과 입장이 다른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조직은 서로 다른 직능과 역할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고 그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때 비로소 발전을 성취하게 된다.
특히 주위에 불행과 실의, 좌절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