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지역주의, DJ ‘초지일관’ 노대통령 ‘왔다갔다’ 에 대해서










(홍재희) ====== 1997년과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냉전수구기득권 정치집단의 편에 서서 진실과 거리가 먼 거짓과 불공정 편파 왜곡된 대선관련 사설과 칼럼등으로 대한민국 유권자들의 올바른 정치적 선택을 위한 건강한 여론형성에 걸림돌 역할을 했던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사설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또다시 나란히 등장해 “정권을 지키자”고 외치고 있다. 노 대통령은 6·10항쟁 20주년 기념사에서 “민주세력 무능론을 들고 나와 지난날 개발독재의 後光후광을 빌려 부패세력이 정권을 잡겠다고 하고 있다”고 했고, 김 전 대통령은 그 하루 전에 “지난 10년을 부인하는 반민주적 움직임에 큰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 얘기가 그 얘기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이 “ 지역주의, DJ ‘초지일관’”운운하는것은 정치적 악담이다. 지역주의를 군사독재 정권과 야합해서 초지일관으로 확대재생산 시켜온 집단이 바로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이다.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 가 제대로된 신문이었다면 6·10항쟁 20주년을 맞아 6·10항쟁으로 쟁취한 직선제 대통령 선거가 올해 있으니까 6·10항쟁 이후 20년 동안 올 대선에 출마 가능성이 있는 대선예비주자들이 6·10항쟁 당시 어디에서 무엇을 했고 지난 20년 동안 어떤 발자취를 보여주었나를 독자들에게 전해주어야 했는데 조선일보사설은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합에 기여한 정치적 공로가 있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동서 지역갈등극복에 대한 진정성을 지니고 있다. 6·10항쟁 20주년 이 시점에서 동서지역갈등해소와 남북분단의 극복에 접근하는 것은 민주화의 내용적 충실도를 심화시키기 위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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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떻게 정권을 지킬 것인지를 놓고 두 사람 생각이 정반대다. 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수구세력에 이겨야 한다는 명분으로 다시 지역주의를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다. 노 대통령 말은 열린우리당이 민주당과 합치는 것은 호남표라도 얻어 보자는 지역주의로, 안 된다는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의) 분당은 큰 불행”이었다며 “여권은 다시 하나로 뭉치라”고 요구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한 배를 타고 있는 처지다. 그런데도 대선 전략의 핵심 부분에서 두 사람의 견해가 180도 다르다. 한 배에 사공이 둘인 셈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주의는 한반도 분단으로 비롯된 한국전쟁으로 비대해진 한국군부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박정희가 정권을 잡기위해 하나의 이데로올로기 밖에 허용되지 않은 척박한 한국의 정치현실 속에서 정치인의 출신지역을 구분하는 공작적 지역주의대결 정치의 뿌리를 내리게 해놓은 뒤에 고착화된 것이 오늘의 영호남 지역주의 정치구도이다. 영호남 지역주의 현상은 남북의 분단구조 속에서 태어난 것이다. 남북의 분단체제를 극복하는 것은 지역구도의 구조를 극복하는 것과 접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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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진행 과정을 보면 김 전 대통령은 初志一貫초지일관인데, 노 대통령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광주 5·18 기념식에서는 “지역주의는 안 된다”는 이른바 ‘대의론’을 폈다가, 하루 뒤 무등산에 올라서는 “지역주의는 적절치 않지만 大勢대세를 잃는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정반대의 ‘대세론’으로 뒤집었다. 그러다 6·10 기념식 때 또 뒤집은 것이다. 지역주의를 추종하자니 명분이 없고, 안 된다고 버티자니 혼자 남을 것 같아 걱정인 것이 노 대통령의 솔직한 지금 심정일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범민주평화개혁세력의 단합을 요청하고 있다. 그것은 영호남 지역주의를 초월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또한 지역주의 극복의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접근방법은 상호보완적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현실정치에는 지역구도 극복의 성과 면에서 한계가 있었던 반면남북관계진전이라는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한반도 의 평화와 남북관계의 안정에 대한 기여는 상대적으로 미흡하지만 지역구도극복의 진정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통합과 한반도평화를 위해 동시에 한반도 평화구축을 통한 영호남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전략적으로 미래를 위해 공동의 정치적 보조를 맞춰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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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사람들은 “결론은 김 전 대통령 생각대로 될 것”이라고 한다. 노 대통령의 386 측근인 안희정 ‘참여정부 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부터 최근 한 라디오에 나와 “(김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이) 큰 흐름에서 합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노 대통령 말은 대의가 있지만 대세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노·김 두 사람이 탄 배는 지난 20년간 선거 때마다 따라온 그 ‘대세’라는 것을 좇아 이번에도 흘러갈 모양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으로 상징되는 남북의 단절을 극복하고 통합지향적인 한반도의 미래를 개척해 놓았다. 그래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7년 민주항쟁이 거둔 정치적 성과물인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단일화 하지 못하고 분열해 노태우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어부지리를 파생시켰다. 그런 아픈 정치적 경험을 안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항쟁 20주년을 맞는 올 대선에서 분열된 범민주평화개혁세력의 단합을 강조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홍재희) ===== 김대중 전대통령의 남북통합정치를 지향하기 위한 정치적 단합요구와 노무현 대통령의 동서 갈등해소를 위한 접근은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그래서 민주항쟁 20주년 되는 올해에 한국의 민주주의를 내용적으로 충실히 해서 김대중 전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손잡고 남북의 단절을 극복하고 영호남 의 동서 정치적 단절을 극복해 한반도의 동서남북이 남북의 이데올로기적 단절을 극복하고 동서의 영호남 정치적 갈등을 극복해 미래로 소통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