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송영선 의원(한나라당·전국구)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국회 국방위회의실에서 ‘새만금 항공우주산업단지 개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군산지역에 최첨단 항공우주산업단지를 조성, 21세기 한국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요지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제안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제안 청사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만금에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30조원 규모의 초거대 규모 프로젝트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측은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곳으로 새만금처럼 좋은 곳이 없다”며 “위성을 발사할 경우 최단거리 궤도 진입 지역도 바로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측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 내 여론을 수렴하고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최적지론이 확산될 경우 당론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산업연구원(KIET)도 지난 97년 4월에 발표한 ‘새만금 내부종합개발계획 실행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군산공항 앞에 국제 신공항을 만들고, 그 옆에 항공우주산업단지 118만평을 조성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적지론은 10년만에 재부상한 셈이 된다.
　 KIET는 당시 보고서에서 “21세기 첨단고도 기술산업 유치를 통해 새만금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해야 한다”며 새만금에 항공·우주산업, 자동차산업, 고부가 선박 제조업, 고속철도 차량 제조업 등 4개의 수송기계산업 군집화를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