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여 동안 한. 미간 FTA 체결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으나, 우여곡절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루었다.

이번 한. 미간 FTA 타결을 놓고 국내 각 계층, 분야별로 손익계산이 분분하며, 찬반의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타결이 있었던 저녁 국내 방송 3사에서는 긴급 토론방송이 열려 다시 한 번 FTA의 중요성과 국민의 높은 관심을 짐작 할 수 있었다.

한미간 FTA 협상은 한쪽이 득을 보면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구조가 아니라 각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협상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과 교역이 국가총생산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제상황에서 미국과의 수출시장을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FTA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다.

현재 미국은 1조억달러가 넘는 세계최대의 교역국이며,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으로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또 우리나라는 대미교역을 통하여 경제대국으로 성장을 하였으나, 최근 대미 무역환경이 매우 나빠지고 있어 새로운 경제 활로와 재도약을 위하여 미국과의 FTA는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노대통령도 특별담화에서“FTA가 바로 그 도전이다. 그동안 우리는 열심히 도전해왔고, 그리고 성공했다. 앞으로도 성공할 것이다”라고 한 뒤“힘과 지혜를 모아 다시 한번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듯이, 이제부터 국민 모두는 FTA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