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에서는 개방과 경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것 같아요. 해야만 하고. 할 수밖에 없는“필수적 생존전략”이라는 것...그래서 강자만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국제경제 질서는 국가 간 경계를 허물고 무한경쟁체제를 만들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무역의존도가 GDP의 70%에 달하는 우리로서는 개방 확대를 통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길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자본과 기술면에서 우리보다 앞서가고 있고,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을 앞세워 우리를 바짝 추격해 오고 있는데 선.후발주자들의 사이에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면 이는 경쟁에서 탈락하여 후진국으로 밀려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섭니다.

그동안 우리의 수출중심 공업화전략은 개방과 경쟁에 기초한 성장전략이었습니다. 지난40년 동안 대외협력을 통한 개방과 경쟁으로 세계 1등 상품을 만들어 오늘날 세계11위 경제국가로 발전한 경험에서 해답을 찾아야할 것입니다. 미국, 유럽, 아세아 등은 이미 FTA의 경쟁 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쟁국들이 잇따라 FTA에 뛰어들고 있는데 우리만 작은 이해득실에 묶여 한.미 FTA추진을 늦춘다면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의 경제구조상 세계교역질서에서 탈락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