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벌여 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나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다고 한다.

본래가 양국간 FTA를 맺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 될것으로 예상되어 왔지만, 국제사회의 무역환경 흐름으로 볼 때 지금이 FTA를 맺는 것이 양국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되어 협상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미국과 FTA가 성사되면 우리는 손해보고, 미국만 이익을 보는 ‘제로 섬‘게임이 아닐 것이다. 경제전문가와 연구기관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듯이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을 하기위해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들 간의 FTA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당장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현실에 안주만 해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제사회의 이러한 흐름을 회피하거나 피동적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 기왕 닥칠 것이라면 주도권을 잡고 협상에서 실리를 챙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앞서도 지적한바와 같이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세계 10대 경제 강국, 1인당 2만, 3만달러의 선진복지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게 무엇일까? 대다수는 수출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수출은 어떻게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양질의 기술력과 두뇌, 부가가치 높은 세계 일류 상품을 많이 개발하여 수출을 늘리고, 세계 선진국들과 무한 경쟁을 해서 살아남는 길 외는 없다고 생각된다.

얼마 남지 않은 한.미 FTA 협상이 잘 풀려가길 바라면서, 우리 모두는 FTA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 더 이상 목전(目前)의 내 밥 그릇 만 챙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며, 한.미 FTA가 성사되면 과연 이해득실 저울추는 어느 쪽으로 기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