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일본 국제 로밍 독점에 대하여

우리나라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SK텔레콤의 국제로밍업무가 고객에게 많은 불편함을 주고 있어 대기업 독점과 횡포에 대한 문제를 제보하고자 합니다
지난 11월 20일 업무차 일본으로 출장을 가기위해 사전에 SK텔레콤에 국제로밍에 대해 질문을 하였고 일본에서 임대휴대폰을 수령하실경우에는 사전예약이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임대휴대폰을 수령할시에는 사전예약이 되지 않고 현지(인천공항) SK텔레콤 국제 로밍 센타에 가면 20여분이면 바로 처리가 된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출발당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로밍센타를 찾아갔을때에는 상담한 내용과는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20여분이면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말은 상담원의 말이었고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대기해야하는 상항이었습니다.
본인이 대기한 시간은 40여분이 넘었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와 임대휴대폰을 반납하고 본인의 휴대전화를 찾는 과정에서는 더욱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번호표를 가지고 대기하고 있다가 본인의 순서가 되어 창구에 갔을때에 신입 수습직원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직원은 갑자기 본인에게 전화요금 미납은 없냐고 물었고 그런일은 없다고 대답은 했지만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본인을 전화요금 체납자로 생각하고 있는듯한 언짢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업무를 다른 여직원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연되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묻자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을하며 그냥 죄송하다고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말하기를 전산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여 지연되고 있다며 메모지에 간단한 반납확인증을 받고는 돌아가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은 좀 의아하게 생각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반납절차를 물어 보았더니 전산에서 반납완료 했다는 서류를 출력하여 서명을 해야만이 완료가 된다는 것 이었습니다
40여분 이상을 기다렸는데, 그제서야 전산시스템 오류라고 말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임대 휴대폰 반납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어떻게 국제로밍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일본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시간이 두 시간 남짓한데, 휴대폰 반납하는데 40여분이 소요된다는 것은 국제로밍이 필요로하는 고객들을 너무 소홀하게 생각하거나 무시하는 처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은 화가나서 국제로밍센타 선임자와 대화를 나누었지만 그냥 무덤덤하게 죄송합니다 하는 말뿐 이렇다할 대책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이 선임자에게 회사의 잘못으로 인해 고객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한것에 대한 보상을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을 했더니 보상 문제 부분은 자신이 할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영업팀 대리에게 업무가 이관되었던 것입니다
영업팀 대리와 통화를 하였지만 그 대답은 더 실망스러웠습니다
업무가 지연된 보상으로 일본에서 사용한 휴대폰 요금을 공제해 주면 되는 것이냐고 말을 했고, 은행에서도 기다리는 것은 흔한 일인데라며 그정도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는 식의 대답을 하였고, 고객의 불편한 사항을 들으려 하지도 않은 채 아주 성의 없이 응대를 하는 것 이었습니다

국제 로밍을 하기위해 임대휴대폰을 사용 할 때는 공짜가 아니고 임대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처음 휴대폰을 임대할 때 센터에서 일을 하는 직원이 말하기를 혹시 휴대폰을 분실시에는 56만원을 변상해야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휴대폰을 받고 보니까 중고 휴대폰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분실시에는 전액을 변상해야 한다고 서명을 받았는데, 회사의 잘못으로 인해 시간적인 손해를 본 사람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없이 죄송하다고만 하는 것이 회사측의 손해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고객에게 전가를 시키면서 실제로 회사의 잘못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 규정도 없다는 것은 대기업의 독점에 의한 횡포라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책임자와 통화를 원하자 3일 후에서야 팀장이 전화를 하였습니다 팀장답게 문제해결의 방향이 좀 매끄럽게 진행이 되는 듯 했습니다. 고객께서 입으신 정신적이고 시간적인 부분에 대해 보상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보상 부분은 전산상의 문제로 본인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한 15분정도의 외에는 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현금 일십만원을 고객님께 보상하여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이런일로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이 많은데 형편성의 원칙 때문에 더 이상은 보상하여 줄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말단 직원이나 그 팀의 팀장이나 그리 다를게 없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은 금전적인 보상을 원한 것이 아니라 이런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듣고 싶었는데 그저 현금 몇푼으로 해결하려 하는 대기업의 태도에 실망을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말로만 죄송하고 미안한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진심으로 그것을 받아들일수 있는 그런 서비스 정신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회사의 이익만을 쫒지말고 고객의 작은 불만을 귀로만 듣지말고 마음으로 들어야만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