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로 이사온지 어언 5개월이군요/ 서초동에 있을땐 아침 6시면 받아볼수 있었던 매경이 이젠 7시40분~8시가 됐군요

어제는 판매국으로 전화해서 한마디 했죠/ 아파트 동호수를 갈켜 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솔직히 아파트동까지는 예기했는데 호수를 말하기는 꺼림칙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알여 주고 제발 일찍 좀 보내달라구 부탁하고 안되면 다음번엔 사장실로 하겠다고 끊었어요

우린 아침을 일찍시작하는 사람들이라 7시반이면 이미 신문을 다 봅니다. 다른 신문들은 아침 6시면 오더만요..

그래서 오늘은 작심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현관문 활짝 열어놓고..

7시30분에 사람 소리가 나더군요. 그러더니 멀리서 아저씨가 나타나고 제가 보고 있는데 신문을 멀리서 던지더군요. 참고로 저희집은 복도가 좀 길죠.

그래서 "아저씨 매경은 왜이렇게 늦게 오나요?" 했더니 아저씨 왈" 오늘은 일찍 온거에요" 그러면서 가더군요. 쯧쯧

매경이 이젠 배가 부른게야....좀 잘나간다 싶은가 봐요?

글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합시다. 신문 별지에 거의 매일 무슨 회사별 기사를 실던데 꼭 찌라시 같다는 기분은 지울수가 없군요.

그게 잘나가는 신문사가 해야하는 일인지 잘 몰겄습니다.

그동안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