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새만금 내부개발 공사때 전북업체 참여방안 검토


새만금 사업 주체인 한국농촌공사가 새만금 내부개발 공사때 도내 업체의 참여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안종운 농촌공사 사장은 1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농촌공사 국감에서 방조제 공사가 외지업체들의 잔치로 진행된 것과 관련, “내부개발 공사에서는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며, 이에대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열린우리당 최규성 의원(김제 완주)은 이날 안 사장에게 “최근 5년간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전체 하도급 계약액중 전북소재 기업의 하도급액은 고작 3.67%에 불과했다”며 “새만금이 도내 경제 활성화와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또“내부개발 공사 뿐만 아니라 당장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새만금 도로높임 사업부터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현행법이 50억원 미만 건설공사에 대해 지역건설업체 1인 이상을 공동수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지역업체 참여시 가산점제도가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최 의원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원청업체와의 간담회때 지역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또 “현행 제도로는 지역업체의 적극적 참여범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새만금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면서 “특별법에 전북도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마련하고,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좀더 적극적으로 마련해 새만금이 공사에서부터 실질적으로 전북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