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결실의 계절이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풍성한 가을바람에 서로 몸을 부비고, 들녘엔 노랗게 익은 벼들을 추수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분주하지만 우리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해 농산물을 추수하는 농심에 늦은 저녁까지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농부들의 경운기나 콤바인 등 농기계들이 도로 옆으로 서행을 하게 된다.
붉은 노을이 질 무렵 도로 가장자리로 통행하는 힘겨운 농기계들을 일반 운전자들이 발견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통계상으로 보아도 도로가 3~9m 의 도로에서 5월과 10월에 16시부터 20시 사이 비교적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되었다.
농기계들은 보통 안전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안전 반사등을 설치하지 않은 농기계들이 통행을 할 경우 특히 더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농기계를 운전하시는 분들도 농기계에 후미등 또는 안전점멸등 등 도로통행 시 식별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설치한다면 주행하는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 훨씬 잘 식별될 수 있을 것이다.

전주 효자동 이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