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가 요즘 주춤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승세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석유 매장량은 유한하기 때문에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독일, 일본, 캐나다, 스웨덴 등 선진국일수록 더 활발하다.
연간 2조원이 넘는 예산을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지원하는 일본에서는 최근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중심으로 투자효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석유의존도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원 부국인 캐나다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빠르게 수소경제 국가로 부상하기 위해 현재 수소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적극추진하고 있다. 원자력 에너지 강국인 캐나다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실생활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2012년까지 발전량 20GW를 , 독일의 경우 2020년까지 발전량의 20%를 신재생 에너지에 얻기 위해 연구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97%이며, 에너지 자립도가 18% 밖에 되지 않는다. 그중 원자력 발전을 제외하며 자립도가 2.1%에 불과한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풍력, 조력, 태양열발전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부지선정과 경제성 때문에 당장은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도 현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원자력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원자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또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에너지의 자립은 물론 신에너지 부국으로 성장해야겠다.

종원석. 해운대구 반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