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류는 패배주의의 표본!

글쓴이 : 다요기펌 (2006-08-31 13:47:39 ) 읽음 : 666, 추천 : 21


공성진이 그랬답니다. "국민 70%가 찬성하는 작전권 단독행사를 어떻게 반대하냐" 이말, 어디서 많이들 들어본 말이죠? 왜, 탄핵 때 열우당, 노사모 등이 국민 70% 반대하는 탄핵은 의회쿠데타라는 논리에 한나라당 소장파 애들 한강에서 텐트치고 탄핵 철회하라고 시위도 하고 그랬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여론이 하라면 하는대로 하는 대통령이라면 뭐하러 투표해서 그 막대한 비용을 써가며 대통령을 뽑습니까? 추첨제로 아무나 시키면 되는 그런 직책 아닙니까? 한나라당의 문제점이 여기에 있어요. 청와대의 길들이기에 순종하는 근성 말입니다. 좌파정권 9년 만에 한나라당이 얻은 수확이라고는 눈치보고, 얌전빼고, 얼버무리기만 능숙해졌습니다.

국민 70%가 탄핵 반대할 때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 70%가 현 정권을 반대하는데 노무현 물러나라고 소리치지 못합니까? 민주절차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라고요? 탄핵은 뭐 反민주적이었습니까?

그놈의 민주타령을 사실상 여당보다 더 많이 하고 있는 집단이 바로 한나라당이예요. 그 중에서도 공성진 같은 의원은 의원자격이 아니라 동네 조기축구회 팀원 자격도 없습니다. 국민 70%가 찬성하는 작전권 단독행사에만 신경 쓰이고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반대는 신경도 안 쓰고 있어요.

그런데, 어떤 국민 70%가 작전권 단독행사에 찬성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사실, 공성진류가 진정한 패배주의에 쩔어 사는 부류입니다. 70% 안으로 파고 들어서 승부를 벌이려는 정치가다운 자세가 아니라 70%의 콩고물이라도 얻어 먹고 이미지나 쌓아올리려는 저급한 정치꾼의 면모만 보이고 있어요.

공성진이 적으로 규정한게 누굽니까? 군출신 기성세대와 자유주의를 모르는 자들입니다. 공성진은 자유주의를 그렇게 잘 안답니까? 자유주의가 국민에게 얼만큼 지지를 받고 있는지 국민의 몇 %가 자유주의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고 있는지 주판을 두들기고 나서 그런 소리를 뱉았나요? 아니죠? 그저, 뉴라이트 뉴라이트 하니까 뉴라이트 분위기에 편승해서 이미지 쌓자고 오버만 한 겁니다.

한나라당은 반성이 필요한 정당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표가 어떻게 저런 정당을 잘 추슬러 대표직을 놓을 때까지 책임을 졌는지 그것도 이상하죠? 간단해요. 공성진류 같은 의원들이 많으니까 박대표가 대세로 보일 때는 박대표쪽에 기생했던 까닭입니다. 이게 정치생리라구요? 누가 그러던가요? 아, 자유주의 좋아하는 사람들이 간혹 그런말 한다구요? 천만에요.

박정희 대통령은 70%가 반대한 정책을 밀어부쳤습니다. 노무현처럼 말초적인 신경체계로 그랬냐구요? 아닙니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때로는 과외수업을 받았습니다. 경제는 자신이 전문가가 아니므로 철저히 모범사례를 분석하고 우물안 개구리같은 근시안적 시각을 가진 야당인사들의 反민주적 행태라는 모욕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한 겁니다.

작전권의 기본이 뭡니까? 안보문제 이전에 경제문제입니다. 공성진 같은 싸구려 의원의 눈에는 '여론'만 보이고, 원희룡 같은 게이머 의원의 눈에는 풍선껌만 보이고, 남경필 같은 오렌지 386의 눈에는 '색깔'만 보이겠지만 국방부 조차도 현실적인 비용에 대해서는 600조가 넘는 부담을 피력했습니다.

다섯살 먹은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이건 답이 나온 얘기예요. 어떻게 물을 거예요? 동네 사람들이 우리집을 지켜주는 게 좋으니 아니면 아버지가 지켜 주는게 좋으니 하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하실 겁니까? 당연히 아버지가 지켜주는 게 좋다고 할 거 아닙니까? 이런 아이들이 많다고 아버지가 지키자고 하면 누가 돈을 벌어오겠습니까?

보험든 동네 사람이 집 지켜주고 아버지는 돈 벌어야지요. 시기상조론이 아니라 원론적으로 얘기하면 됩니다. 자꾸만 시기상조론을 여당도 아닌 야당이 들고 나오니까 감정을 더 자극하게 됩니다. 찾아오긴 뭘 찾아올 겁니까? 아버지 기능 제대로 못하고 병상에 누웠을 때 찾아올 겁니까? 아니면, 집 지키느라 돈 벌지 못하는 아버지가 로또 대박 맞으면 찾아올 겁니까? 집도 지키고 돈도 벌겠다고 말하는 아버지를 도대체 누가 믿겠습니까?

감정에는 이성으로 대응해야 한다구요? 네네.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광견병 걸린 개가 물려고 덤벼드는데 이성을 가지고 달래실 건가요? 몽둥이로 패는 게 오히려 더 빠른 법입니다. 국민투표 운운하지 말고 정면으로 시기상조가 아니라 원론적으로 되물어야 합니다. 깡통찰래? 아니면 밥 먹고 살래? 하고 말입니다.

이런게 이슈를 선점하지 못한 무능력한 야당이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공성진류, 원희룡류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강하게 대처해야 되는데 오히려 놀아나는 형국이니 한나라당은 아마도, 얼마안가 달콤한 지지율과의 밀애는 끝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야성을 상실한 야당이 약진하는 기간은 그렇게 길지 못합니다.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정당은 늘 전략과 전술을 말합니다. 그 전략과 전술이란 것은 사실 보잘 것 없어요. 눈치보고 적당히 빌붙는 기회주의일 뿐이죠.

전작권 조기이양 문제는 대충대충 할 사안이 아닙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미국과 대화
라인을 조성해야 합니다. 박진 의원 말이 정답입니다. 강재섭 대표는 멍청한 짓 그만하
고 박진 의원 말을 들으세요.

공성진류 의원들은 부끄러운줄 알고 근신이나 하세요. 특히, 공성진 의원은 어디가서 입 열지 않는게 당신이 속한 집단에게 도움을 주는 겁니다.

출처:http://www.independ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