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시공사), 코리아원(시행사)는 2002년 11월분양, 2006년 11월 입주예정인 목동소재 주상복합 하이페리온2을 시공하면서 분양당시 약속과 계약사항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건설, 코리아원은 선분양제를 악용한 분양계약과 다른 시공을 하면서 변경사항을 입주예정자들에게 알려주기는 커녕 처음 분양한대로만 지어달라는 입주예정자들의 소망과 요구를 무시한채 엉터리 공사를 지속하더니 급기야 현대건설과 코리아원은 입주예정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입주예정자들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현대건설과 코리아원에 맞서 우리의 권리와 소망을 쟁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결코 목동하이페리온2 입주예정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주택소비자들의 "권리와 의무"라 생각되며, 선분양제를 악용해 눈앞에 이익만을 추구하여 소비자를 기만하는 현대건설과 코리아원뿐아니라 많은 시공.시행사들은 각성하여야 합니다.
수많은 주택소비자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 글은 목동하이페리온2 입주예정자들이 8월 모일간지에 게제한 광고내용입니다.

한명숙 총리님, 전윤철 감사원장님, 정상명 검찰총장님, 전군표 국세청장님

현대건설과 코리아원의 기상천외한 탈법비리를 고발합니다!

현대건설(시공사)과 코리아원(시행사)은 양천구 목동405번지 일대에 979세대의 주상복합 <목동 현대하이페리온2>를 2002년 11월 분양, 2006년 11월 입주예정으로 시공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굴지의 건설사라는 虛名아래 자행되고 있는 온갖 탈법(脫法)과 간계(奸計)의 현장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지상(紙上)고발 하오니, 이들을 건설비리 척결과 先분양제 문제점 해결의 본보기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 단죄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합니다.

■ 처음 설계승인된 지하주차장중 1개층을 임의로 시공하지 않았습니다.

분양당시 공동주차장 및 기계실 용도로 계획되었던 지하2~5층 공간중 지하5층(6,600여평)을 계약자들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공하지 않은 채 지상건축물 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업자는 엄청난 부당이익을 거두게 된 반면, 입주자들은 그에 상당하는 공동재산가치를 상실하게 되었음은 물론 극심한 주차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 수영장등 휘트니스쎈타를 찜질방과 상가로 임의 용도변경 하였습니다.

수영장을 포함한 운동시설(휘트니스센터) 900여평을 지하1층에 제공하기로 되어있는 최초 설계승인 도면과 분양당시 공시한 약속을 무시해 버리고, 일방적인 설계변경 및 용도변경을 통해 同공간을 일반상가와 영업용 찜질방, 사우나 등의 시행사 수익시설로 둔갑시켜 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 계약자 선택없이 임의로 발코니를 없애고 合法을 위장하고 있습니다.

분양계약서상에 엄연히 “발코니는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확장여부를 결정”하도록 명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대별 의사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발코니를 없애고 <확장형>으로 시공을 마쳐, 전세대가 빨래 널 공간조차 없음은 물론 차음 ․ 차열 효과도 기대할 수 없게 만들어 일상생활에서의 기본적인 편의조차 박탈해 버렸습니다.

■ 업무처리미숙의 피해를 입주자에게 떠넘겨 큰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전체단지 난방용 열원(熱源)용량 계산착오 및 추가공급 신청시기 유실로, 한 세대 공간내에서 일부는 지역난방, 일부는 전기코일난방이 혼용되는 해괴한 방식의 난방체계를 운용하게 되어 과다한 전기료 발생은 물론 쾌적한 실내온도 유지에도 우려할 만한 문제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시공사는 이미 다 끝낸 공사라며 막무가내 거론조차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 창호를 저가․저급품으로 바꿔 시공비를 절감, 착복한 의혹이 있습니다.

모델하우스 제시품목인 "시스템창호"를 분양후 2년여 지난 시점에서 기능상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프로젝트창호”로의 변경을 유도해 계약자 다수가 그 말만 믿고 동의한바 있으나, 이후 창호전문가등으로 부터 “프로젝트창호가 원설계인 시스템창호보다 저가품이고 고층주상복합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는 자문을 받고 이를 시공사에 항의하자 환원불가 내지 세대당 수백만원의 재시공 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모델하우스와 판이한 인테리어 시공으로 계약자를 우롱하고 있습니다.

분양당시의 모델하우스가 존치되고 있지 않음을 악용하여, 일반인의 육안으로도 판별가능한 저급자재로 교묘하게 샘플하우스를 개방하고, 이에 계약자들이 마감재 시정을 요구하자 시공사는 모델하우스와 동일한 자재라고 강변하면서, 분양시 옵션항목에도 없었던 “엎그레이드”명목의 추가공사비를 기본공사비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편취하고 있습니다.

■ 조형물 등 조경공사도 처음 도면내용을 싸구려로 뒤바꿔 놓았습니다.

단지내 보행자도로에 설치될 조형물에 대해 부지소유자인 양천구청에서 유지보수비예치 또는 위치변경을 요구하자, 시행사는 바닥분수, 벽천분수, 광섬유 조명 등 분양카달로그에서 제시했던 조형물은 아예 없애고 그 자리에 싸구려 돌벤치 등을 설치하는 조경변경도면을 일방적으로 제출해 놓고 있습니다.

■ 설계변경 인허가 과정에 관련부서 공무원이 유착된 정황이 있습니다.

지하주차장 1개층 미시공은 물론 그에 따른 건축물 용적율 변경과정 등에서 시행사 및 설계회사와 관련공무원간의 유착관계는 이미 들어난바 있습니다.(2005년 5월 양00 前서울市부시장 및 설계회사의 依法처리과정에서의 혐의내용중) 그러나, 하이페리온2의 각종 인허가 이면에는 더 많은 관계자들의 부정과 비리가 은폐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거의 모든 계약자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무총리님, 감사원장님, 검찰총장님 그리고 국세청장님

저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2 입주예정자 1천여세대는 주택공급에 관한 법령과 제도에 따라 해당기업과 관할감독기관을 믿고 분양에 참여, 4년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11월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先분양제의 허점을 이용해 분양당시의 약속과 계약사항을 나몰라라하고 일탈적 이윤추구에만 혈안이 되어 가족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주택>을 제멋대로 농단하고 있는 시행사 ․ 시공사의 횡포를 더 두고 볼 수 없어 이처럼 호소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처음 분양한 내용 그대로만 지어달라는 계약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외면하고 엉터리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코리아원―.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분양계약과 다른 실제시공>이 관행처럼 되어가고, 그로인한 입주자들의 민원이 비등한 현실에서, 목동 현대하이페리온2 사태를 특정아파트만의 문제로 간과하지 마시고, 건설관련 부조리 일소와 선량한 입주예정자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샘플케이스로 삼아, 그 탈법과 비리를 발본색원하시어 나라의 正道를 바로 잡아 주시기를 거듭 앙망합니다.

2006년 8월

목동 현대하이페리온2 입주예정자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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