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아서



며칠전 직원들과 영화를 보았다.
강대한 일본 함대가 우리 영해를 향해 진격해 오고 열세한 한국해군이 비장한 각오로 방어준비를
하는 장면이 그날 밤늦게까지 가슴에 남았다. 아놀드 토인비박사는 저서에서 역사는
일정한 지역에서 되풀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

광복절 61 주년이다.
일본제국주의로 부터 벗어난지 두세대가 지났는데도 주변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국내언론은 고이즈미총리가 야스꾸니신사에 참배할예정이라고 비판을 해왔고
정부는 일본측에 경고를 했다.
야스꾸니신사는 한국의 국립묘지나 북한의 대성산 혁명열사릉 처럼 국가유공자가 묻히는
신성한 묘역이다. 그런곳에 침략전쟁을 주도했던 1급 전범들이 함께 있어서 정부의 수반이
참배한다는 것이 확실히 문제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고이즈미가 이미 2001년부터 다녀오고 있는 것을,

얼마전 반기문 장관이 일본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시했을 때 대사는 이런 마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것이다.
(남의 나라 걱정 말고 당신들이나 잘해.)

그렇다! 지금은 우리들이나 잘해야 할 때이다.
6.25남침의 주역들이 있다고해서 김정일의 대성산 혁명열사릉 참배를 막을 수 없듯이
일본 또한 마찬가지일 뿐이다.

섬나라에 국가적실체가 나타난 이래 그들의 변함없는 속성은 팽창주의였다.
신사참배는 작은 신호이며 정작 큰 문제는 핵무장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반사적으로 그동안 멈추어 있던 일본 핵무장시계의 초침을 돌리기시작했다.
아마도 이 시계는 다시는 정지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중국이, 세계가 일본을 비난한다고해서 대륙을 향한 그들의 잠재된 숙명적 열망을
막을수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하나 ,그들보다 강해지는 것이다 !

고인 물이 반드시 썩는 것 처럼 북한의 김정일체제는 지난60년간 지속적으로 부패해왔다.
우리만이라도 일본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야한다.

광복절을 맞아 극일운동을 벌이자. 온 국민이 하나가 돼서 에 나서자.
새로운 각오로 산업계,과학계 ,교육계 시민단체들이 모두 힘을 모아 힘차게
에 시동을 걸자. 2002년 월드컵 4강의 기적에서 우리는 체험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끝으로 제발간곡히 부탁하오니 노무현정권과 민주노총 여러분들은 우리의 경쟁상대인
일본이 50개월 가까이 장기 호황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눈을 크게 떠서 멀리 보시기를,
한국호의 질주를 제발 가로막지 마시기를,

대표 장 민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