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상당히 감동이 되었던 국경일로 광복 61주년을 기념한 광복절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나 금년 독일 월드컵에서의 함성보다 작은 소리가 들린 것 같다. 당시 서울 세종로 주변에서 중앙청사에 국기가 올라갔을 때의 광경을 목격한 분들이나 이 때 사셨던 분들의 지금 상황은 어떻다고 말할 수 없지만 지긋지긋한 마음은 지금도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8. 22)과 다음 주 화요일(8. 29)은 역사에서도 광복절과 완전 대조적인 큰 날이다. 바로 오늘은 1910년에 일제에 주권을 넘긴, 즉 합방에 조인한 지 96년째 되는 날이고 다음 화요일은 이를 공포한 지 96년이 되는 날이다.
그래서 특별히 광복절이 왜 존재했었는지도 한 번 생각했으면 하고 광복절이 있기 전에 먼저 국치일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것이 무엇이며 언제 있었는지에 대해 매일경제를 통해 여론조사를 했으면 한다.
그래서 원인없는 결과는 없는 것처럼 광복절을 알기 전에 이에 대한 원인인 국치일도 먼저 알고 역사해석도 대등하게 이루어져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