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쌍도것들은 이렇게 세상을 어지럽힌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일 마산시내 담배 산매점 수십곳에 침입해 1억원대의 담배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정모씨(35·무직)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정씨로부터 담배를 싸게 사들여 판매한 혐의(장물취득)로 안모씨(43·여·슈퍼마켓 운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씨(30·편의점주)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하순 밤 11시50분쯤 마산시 양덕동 ㄷ편의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에쎄 담배 100보루 등 담배 2백만원어치와 현금 8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담배 산매점 43곳에서 담배 4,891보루(1억1백만원 상당)와 현금 4백16만원 등을 훔친 혐의다. 안씨와 김씨는 정씨로부터 각각 1,210보루와 90보루의 담배를 각각 8백45만원과 87만원의 헐값에 사들여 정상가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도교육위원회는 학교내 자살 은폐 실무지침 파문(경향신문 4월29일자 보도)과 관련, 2일 사과 성명을 냈다. 도교육위는 성명에서 “주민을 대표해 교육청 집행부를 감시할 임무를 부여받은 도교육위원회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뼈를 깎는 반성과 참회를 하면서 3백만 도민 앞에 무릎꿇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도교육위는 “자살 은폐 실무지침을 비롯, 창원교육청 간부공무원의 뇌물수수, 창원·마산지역의 위탁급식 비리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도교육청을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건들에 대한 관련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 징계하고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이고 장기적 예방과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놀이공원을 찾는 더없이 착하고 좋은 가장, 7년간이나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며 절도행각을 벌인 범인.
이처럼 서로 상반되는 두사람이 동일인물이라고 하면 쉽게 믿기 어려울 것이다.


부산 금정경찰서가 4일 빈 사무실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혐의(상습절도)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박모(45.무직.부산시 사상구 괘법동)씨는 놀랍게도 바로 이런 너무나 다른 이중생활을 해온 인물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프레스공장에서 일하며 아내와 두자녀의 생계를 꾸려나가던 박씨는 지난 98년초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로 실직한 뒤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게 되자 서서히 범죄의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4일 다방에 커피를 주문한 뒤 배달나온 여종업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일삼은 혐의(강도강간 등)로 이모(26.무직.대구시 북구 산격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해 5월 초순께 대구시 중구 모 다방에 전화를 걸어 커피를 주문한 뒤 배달나온 여종업원 정모(21.여)씨를 인근 공사장으로 끌고가 금목걸이와 휴대폰 등 195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는 등 지난 1년 8개월동안 비슷한 수법으로 20여명을 상대로 3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4일 평소 무시하는 말을 자주한 다는 이유로 동네 선후배 2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손모(39.무직.사하구 감천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3월 28일 오후 11시께 사하구 감천동 모분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동네 선후배인 이모(44)씨와 김모(35)씨가 욕을 하는 등 무시한다며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는 4일 대구 여름 유니버시아드(U대회)를 전후해 광고 수의계약 등을 도와준 대가로 광고업자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신성일(68.사진) 전 의원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8700만원을 선고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4일 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대통령 비자금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은 혐의(사기 등)로 이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3년 말께 채팅으로 만난 최모(43.여)씨에게 “대통령 비자금 2천만달러를 관리하고 있는데 일부를 주겠다”고 속여 성관계를 한 뒤 “달러를 환전하는데 필요하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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