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사이의 온도차이로 인해 감기환자를 비롯하여 쉽게 지치고 피로를 많이 느끼며 몸이 붓고 머리가 무거워지거나 변비 증세를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무더위에 적응됐던 몸이 환절기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다.
슬기롭게 계절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초저녁에 더워도 이불 꼭 덮어라
- 아침, 저녁에 입었다가 한낮에는 벗을 수 있는 덧옷을 준비해 체온 조절의 부담을 덜어주고 새벽 찬 바람을 맞지 않도록 반드시 창문을 닫고 자며 이불은 챙겨 덮도록 한다.
◆ 잘 먹고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라
- 열대야와 폭염에 어느 정도 적응했던 인체가 다시 서늘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한데 이때는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소 소비가 늘어난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어 이런 영양소를 보충하는 등 균형 있는 식단을 마련해야 겠다.
◆ 푹 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
- 몸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무리한 일정을 피하고, 열대야로 부족했던 수면을 보충하고 생활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 지나친 음주 및 운동을 삼간다.
- 지나친 음주, 흡연,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도 피해야 할 사항이다. 오후에 기력이 떨어진다고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또 건강 챙긴답시고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기보단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워밍업을 하는 편이 낫다.
◆ 노약자·만성질환자는 특히 조심한다
- 아이들과 노약자 또 천식이나 폐 질환, 심장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환절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저항력이 약해 폐렴이나 독감에 걸리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찬 공기를 직접 쐬는 것을 피하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도 유행하는 만큼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세심한 주의도 필요하며 한낮 기온이 여전히 높은 만큼 여름과 마찬가지로 식품 위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