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이 있을 때 나는 그냥 잤다.. 난 한번 잠들면 계속 자야 하니까..

그러다 옆 집에서 커다란 한탄 소리에 깨어서 보니까 한 골 먹었더군..

그리고 또 그냥 잤다..

한참 후, 또 커다란 함성 소리에 깨어 보니까 박지성이 동점골을 넣었더군..

그리고 또 그냥 잤다..

자면서 또 함성소리가 들리면 이기지 않으면 진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아무소리도 안 들리더군.. 그래서 아마 비겼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역시 비겼더군...


박지성 선수와 나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항상 축구에서 주도적인 역활을 하면서 다득점을 한다는거지..

나 또한 동네에서 축구하면 항상 나의 편 선수들을 주도하면서, 골을 득점하곤

한다... 박지성 선수처럼 강한 리더쉽이 있다고나 할까..

늘 10:5 정도의 득점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곤 한다..

10점 중 8골은 내가 넣는다.. 항상 팀원들을 독려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다득점으로 연결 시키는, 그런 역활을 한다..

다만 박지성 선수와 내가 틀린점이 있다면, 박 지성 선수의 팀원들은 국가대표이고

나의 팀원들은 10살 미만의 초등학생이란 점만 틀릴 뿐이지..


박지성 선수도 참 잘했으니 빵 사먹기 바란다..

그런데 경기 보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날씨도 더운데 선수들이 왜

유니폼 안에다가 런닝구를 입는지 궁금하다..

피파 규정 이어서 어쩔수 없다면 이해 하겠지만, 시원하게 유니폼 하나만 착용하고

경기하면 더 축구가 잘 될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 유명한 축구의 강호 프랑스와 축구해서 비기다니, 정말 한국의 축구 실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것 같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월드컵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길수 있는 하나의 축제인것

같다.. 하지만 현재 지금 나에게는 혈압 낮추는게 급선무인것 같다...




---나 혈압 오르니까 앞으로 골 넣지 말라고 주문하는 것은

대다수를 무시한 이기적인 발상이겠지..

나에겐 다수를 위해서 혼자 피해입어도 참는 그런 너그러움이

많은것이 탈인듯하다. 이번에도 참겠다.. 난 너그러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