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구독 5년째 독자입니다.오늘 아침 6시27분경 신문을 보기위해 현관문을 열어보니 신문이 없었다. 평소에는 5시전에 배달되는데, 배달사고인가 생각하고 정보지를 뒤져서 매일경제전화번호 2000-2114라고 적혀있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떤분이 전화받기에 ,매경독자라고 말하고 오늘 신문이 안오는 날이냐고 물었다.
상대방 말이.왜 안오는날이냐고 반문하고는 그쳤다. 다시, 신문이 안와서 그런다고
말하니까 , 그러면 관할보급소에 전화해야지 왜 이리로 전화했냐는 말이다. 이른아침에 신문사든 보급소든 전화하는 독자는 왜 전화했는지 모를고 !
나도 얺짢아져서, 무슨 전화를 그렇게 퉁명스럽고불친절하게 응대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경비라서 그렇단다. 경비는 이런식으로 밖에 전화를 받을수 없냐고 물으니까,왠 말이 많냐고 호통을 친다.
참 기가 막혀서, 그러면서 자기는 나이가 70이라고 그런다.
나이가 많으면 전화를 다 그렇게 받냐고 그러니까?
입에서 상욕을 해대며, 새벽부터 웬 놈이 시비냐고 큰소리를 친다?
나도 몇해지나면 나이가 60이고,서비스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십대,20대 손님에게도
경어를 쓰고, 다소 말이 안되는 짜증나는 말이 와도 부딪치지 않는다.
매경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소양이 모두 이정도인지 궁금하다.매경
신문이 독과점정도로 많은 구독량을 가지다 보니 독자 한사람쯤은 아무렇게나
상대해도 된단건지, 새벽부터 씁쓸하다.
다시 114로 관할보급소 전화번호를 물어서 전화햇더니.
오늘 신문이 조금 늦게와서 곧 갖다 드리겟다고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인다.
같은 신문사인데 본사직원은 독자머리위에 않아 있는 기분이고, 보급소 직원은
참 친절하게 생각된다. 보급소는 본사가 아닌 개인일것 같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