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먼저 평소 매일경제 신문을 잘 보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약간의 오.탈자 가령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를 '충청남도 대전시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 등과 같이 잘못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것은 봐줄만한 정도 였습니다. 이번의 오보는 오보임과 더불어 인터뷰를 실어서 실제로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해주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 보다 반성하고 더욱 철저한 현장 취재로 정확하고 바른 것만을 보도해주길 바랍니다.
오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5월 12일 금요일자 금융.재테크 면에 보면 "아이 셋인데 이자 더 주세요" 라는 타이틀로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기사 내용 가운데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별둘 별셋 정기적금 상품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자녀가 셋이면 연 5.7%금리에 1% 우대금리를 적용해 연 6.7%확정금리로 이자를 지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인터뷰가 나오죠 "상품 특성상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고객 관심이 높다" "단기적으로 높은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저는 현재 대전광역시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매일경제를 구독한 지도 햇수로는 약 10여년이 넘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어제 5월 15일에 서울 서초에 있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전화통화도 2번이나 했고, 자녀가 세명인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미래를 위해 약간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까 하고 펀드와 정기적금 등으로 고민하던 차에 아주 합당한 상품이라 여겨져 실제로 서울로까지 가서 통장을 개설해야 하는 정도까지 심각하게 고려도 해봤었습니다. 그런데, 은행측의 여직원과 통화를 하면서 그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별둘 별셋 정기적금의 금리는 자녀가 무조건 셋이상이면 6.7%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고, 둘 이상의 우대금리도 첫째 아이가 적금을 가입하고 있으면서 둘째 아이를 출산했을때 우대금리 적용을 받을 수 있는거고, 셋 이상의 우대금리는 첫째와 둘째가 적금을 가입하고 있으면서, 셋째를 출산해서 가입할 때 적용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라고 합니다.
그러면, 기사의 내용과 너무나 확연하게 틀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거기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관계자의 말처럼 인터뷰까지 실어 놓으면 이거는 완전히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의 잘못된 관행에 대하여 엄정하게 항의를 하며, 잘못된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담당기자는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며, 담당 기자의 데스크는 기사를 보다 엄격하게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