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순씨는 한국이란 간판을 내려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일순회장은 지부를 일방적 사전 통고식으로 폐쇄해 놓고서 그것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자체홈페이지에 폐쇄공고까지 개재하는 웃지 못 할 짓을 자행하는데 대해, 조직의 책임자로써 폐쇄경위와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고 만날 것을 종용하며 필자가 지난 4월18일 17시 57분경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했더니(마침 필자가 서울출장중이였으므로) 김회장曰 몇 몇 이사들이 협의회라는 명칭으로는 산하에 지부를 둘 수 없다는 유권해석으로 지부폐쇄결정을 내렸다고 책임회피성 답변을 했다.

그러면 애당초 지부를 왜 승인 했느냐고 물으니 그때는 몰라서 그랬으니 잘못됐고 미안하다는 것이다. 참으로 책임의식이 결여된 것인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한국이란 말을 쓰기에 역량과 자질이 부족한 건지, 기본이 안 된 주먹구구식 단체운영에 도무지 이해가 안 돼 오늘 대승적 차원에서 좀 심하게 꼬집을 작정이다. 먼저 지부에 대한 바람이나 미련 따위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김회장은 바르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홈페이지에 지부폐쇄공고를 보는 이런저런 이해관계나 사정을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그동안 많은 기관과 사업장 및 시, 도민들로부터 당연히 부산경남지부로써 중앙회 지원을 받고 있다는 숱한 오해를 받아왔기에 이 글을 쓰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해명 또는 정리차원에서다.(6년가까이 지부운영비를 일체 안받고 있다고 말하는 필자를 오히려 많은 관계자들은 불신했다)

김회장曰 그때당시 무지에 의해 몰라서 지부를 승인했다면, 일단 승인한 이상 넓은 시야를 가진 합리적인 중앙회로서 그 책임감과 포용력을 가지고 지부를 활성화시킬 의무가 있는 것인데 한번도 재대로 행사한 적이 없었기에 불합리적이고 폐쇄적인 지부운영에 대해 몇 번 건의 및 따끔한 일침을 가한 적이 있었고 도통 아전인수격이며 소귀에 경 읽기 식이라 포기한지 5년 정도 된 것 같다.

6년 동안 자체홈페이지에는 버젓이 과시용으로 부산경남지부까지 두고 있다고 올려놓고서 정부보조금은 물론, 기업으로부터도 많은 후원금까지도 받았으나 독식했을 뿐, 활동범위가 방대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위해 노력한 부산경남지부를 위해 배려한 적이 없다. 필자는 일푼의 재정적 지원 없이 2000년 5월부터 부산경남지부를 맡아 부산경남지방금연운동에 헌신해 왔다고 자부한다.(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지금의 한국금연연구소로도 일체의 제정지원없이 지금까지 자부담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연구소운영 및 활동의 어려움속에서도 부산경남지부를 병행해 왔다면 한국금연운동협의회라는 조직의 장으로써 사전에 전화 한번 없이 통고식 일방통행을 자행하는 것은 보통사람의 기본도리가 아니자 필자에 대한 예의도 벗어나는 책임을 망각한 횡포라 아니할 수 없어 유감이다. 아울러 금연운동협의회가 일곱군데의 지부를 김회장 말대로 무지에 의해 연쇄적으로 승인했다면 그에따른 정관변경승인을 허락한 보건복지부도 결국 함께 무지한 것이고 결코 관리감독소홀이란 비난을 앞으로 면키 어려울 것이다.

김회장이 자인한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지금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산하에 금연운동단체의 지부도 없고, 금연운동협회도 없는데 무슨 명칭이 협의회냐는 것이다. 또다시 몰라서 협의회를 사용했다는 말을 번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잘못된 명칭도 적절하게 바꿔야 한다. 사실 지금까지 하는 것을 보면 너무 상식 밖이다. 명색이 공익법인임을 자처하면서 지부폐쇄를 손바닥 뒤집듯 경솔하게 처리하며 몰라서 그랬다는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황당한 답변에 그간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지부라는 명칭을 사용해온 것에 대해 부끄러울 따름이며 김회장은 전화상을 떠나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납득할 수 있는 공개사과를 엄중히 촉구한다.

*필자는 최창목 한국금연연구소장을 뜻합니다.
(이런 결정에 이해가 안되는 네티즌들이 금연운동협의회 자유게시판에서 납득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답변을 공개적으로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2006. 5. 16. 한국금연연구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