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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더·석학들 위기를 해부하다
WKF2012 | 2012.11.26 | 첨부파일 : -



한국ㆍ중국ㆍ일본의 리더십 교체로 인해 벌어질 동북아시아 신패권경쟁,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글로벌 경제,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유로존 붕괴 우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으로 다시 불이 붙은 중동의 화약고….

희망 가득한 2013년을 기다리고 싶지만 다가올 또 다른 도전들이 어느 하나 만만하지 않다. 정치ㆍ경제ㆍ지정학적 변수들이 뒤엉키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의 전례없는 상황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로 유명해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 `퍼펙트 스톰(두 개 이상 태풍이 충돌해 만들어진 초강력 태풍)`에 대비하라"고 말한다. 지난 10월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3회 세계지식포럼에서다.

그는 "2008년에 비해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떨어진 상태"라며 "이처럼 취약해진 상황에서 악재가 터진다면 세계 경제는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도 "유럽은 무엇을 할지 조율할 수 없을 것이며, 앞으로 1년 반 이내 유로존에서 일부가 탈퇴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쁜 소식을 미리 알고 접하는 것과 모르고 듣는 것은 차이가 크다.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년 우리에게 다가올 위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책이 나왔다. 바로 매일경제신문 세계지식포럼 사무국에서 펴낸 제13회 세계지식포럼 리포트인 `퍼펙트 스톰`이다. 서울에서 사흘 동안 진행한 포럼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맬컴 글래드웰 `더 뉴요커` 저널리스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 등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200여 명의 글로벌 리더와 석학 그리고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모였다.

이들이 포럼기간 열린 92개에 달하는 세션과 각종 토론회,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리스크들이 이 책 한 권에 모두 들어 있다. 매일경제신문 기자 50명이 포럼 현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정리한 연사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와 뒷이야기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위기를 돌파할 해법 혹은 힌트를 제시했다는 점도 `퍼펙트 스톰`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다. 특히 글로벌 리더들을 직접 만나 옆에서 조언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김용 총재는 "지식의 전달을 통해 절대적인 빈곤을 퇴치해야 한다"며 세계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각국이 부채를 줄이는 과정에서 공격적이고 즉각적인 통화정책을 펼쳤지만, 그것만으로 불충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인 양적완화와 확장재정정책이 해답"이라고 진단했다.

리더십과 창의성도 위기 극복을 위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전문가들은 꼽았다. `티핑포인트` 저자로 유명한 글래드웰이 "사람들은 1등에 집착하지만 처음이나 두 번째보다는 조금 늦은 세 번째가 시장의 큰 물결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애플 신화의 주인공인 스티브 잡스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그는 잡스를 언제나 최초를 갈망하는 3번타자였지만, 남의 기술을 활용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최고의 `도둑`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행복의 특권` 저자이자 긍정심리학자인 숀 아처 하버드대 교수는 "바쁘게 살면 잠깐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며 "장기적인 행복은 자신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외부요소는 단지 10%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안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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